여행을 시작한 이래로 가장 오래 달린 하루 였다(약 80 킬로미터 정도).
거리도 거리지만, 종일 차와 시달렸다. 최대한 차가 붐비는 때를 피하려고 일찍 출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을 빠져 나오는 데는 어쩔 수 가 없다. 그래도 인천에서 평택으로 오면서 점차 높은 건물들은 논과 밭으로 바뀌었고, 대형 화물차는 소형차로 바뀌면서 상황은 조금씩 나아졌다.
숙소는 캠핑 어플에 소개되었던 하나농장이라는 캠핑장에 짐을 풀었다.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오늘 야영하는 사람은 나 혼자 뿐이다.
게다가 저녁 7시 반이 되자 캠핑장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사람들도 모두 퇴근해버렸고, 내 텐트의 랜턴 말고는 주위가 모두 어둠에 묻혀 버렸다.
주말에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걱정이다. 게다가 추석이라 대부분의 가게들이 문을 닫지는 않을까도.
PS. 이번에 가져온 것 중에서 정말 가져오길 잘했다는 물품은 팔토시와 버프다. 이것들은 원래의 용도가 있긴 하지만, 전혀 다른 용도로 요긴하게 쓰이고 있다. 바로 모기 물리는 것에 대한 방지용으로.
[로그 정보]
출발지 : [S] 대한민국 인천광역시 중구 항동7가 27-47 위치 [구글지도] [다음지도]
도착지 : [E] 대한민국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89-4 위치 [구글지도] [다음지도]
거리 : 154.58 km
시간 : 12시간 42분 12초 (2011-09-08 08:23:09 ~ 2011-09-09 16:38:12)
평균 속도 : 12.17 km/h
[지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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