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는 오늘 저녁, 서울로 돌아가야 했기에, 그 때까지 차로 여행을 다니고 공항으로 가기전, 나를 서귀포 자연휴양림에 내려주기로 했다.
제주도에 두번째로 와본 나였지만, 선배는 처음이라 나름 유명한 여행지이면서도 동선이 짧은 곳 위주로 다니기로 했다.
그 결과 우도 잠수함, 성산 일출봉, 정방폭포, 천지연 폭포, 소인국 테마파크 순으로 루트를 정했다.
자전거를 타고 여행을 다니다가 차를 타고 다니니, 정말로 진정한(?) 관광(여행이 아닌)을 하는 느낌이 들었다.
여행 이래로, 가장 많은 사진을 찍었고, 심지어 후반부에는 메모리카드가 꽉차서 아이패드에 옮기고는 다시 찍었다. 아마 자전거로 왔다면 힘들어서 사진 찍을 생각을 못했을 것이다.
정방/천지연 폭포는 예전에 왔던 곳이라 감흥이 덜했다. 하지만, 이번에 처음가본 성산 일출봉은 괜찮았다.
화산이 폭발하면서 만들어진 봉우리로 백록담 처럼 가운데가 쏙 들어간 지형을 가지고 있다. 고도가 그리 높지는 않은 데, 계단으로 올라가면서 바다와 시내 전경이 한눈에 들어와 멋있는 풍광을 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들른 소인국 테마파크는 사실 건너 뛰려고 했다. 하지만, 가보고 싶다는 선배의 제안을 거절할 수는 없었다.
늦은 점심으로 흑돼지 삼겹살을 먹고, 서귀포 자연 휴양림으로 향했다.
산림청 책자에 보면 제주도에는 2군데의 휴양림이 있는데, 절물 휴양림은 야영장이 없어 서귀포로 가기로 했다. 지도상으로 보면 한라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데, 차로 고개를 오르면서 '만일 자전거를 타고왔다면 고생 꽤나 했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또한 제주도는 크게 해안도로와 북쪽과 남쪽을 가로지르는 즉, 한라산 자락을 지나는 도로가 있다.
해안도로를 타면 언덕이 없어 편하게 갈 수 있지만, 돌아가기 때문에 거리가 멀어진다. 그에 반해 한라산 자락을 통과하는 도로는 거리는 가깝지만, 급 경사 및 급 커브가 많아서 자전거 뿐만아니라 차도 조심해야 한다.
나는 해안도로를 타고 일주를 하기로 했다. 당분간 휴양림에서 야영은 힘들 것 같다.
해가 져서, 어둑어둑한 저녁 7시에 휴양림에 도착했다. 야영장에 도착하니, 한팀이 있어 오늘은 혼자 야영하지 않겠구나라고 생각했는데, 곧 철수할 거란다.
오랜만에 혼자 야영을 한다. 그것도 제주도 한라산 자락에서.
계수대(밤에 불이 켜지지 않음)와 화장실(특히 간이 화장실!!!) 시설이 별로 였지만, 어쩌랴..
선배와 작별 인사를 나누고, 서둘러 텐트를 쳤다. 고도가 높아서 그런지 몰라도, 입김이 보일만큼 쌀쌀하다. 오늘은 완전 무장을 하고 자야 겠다.
PS. 제주도 일주를 하면서 어딜 가볼까 여행책자를 봤는데 기념물, 박물관들이 너무 많아 포기했다. 전 부터 가보고 싶었던 우도와 마라도 그리고 그 외에는 가는 길에 있으면 들르는 것으로 했다.
제주도에 두번째로 와본 나였지만, 선배는 처음이라 나름 유명한 여행지이면서도 동선이 짧은 곳 위주로 다니기로 했다.
그 결과 우도 잠수함, 성산 일출봉, 정방폭포, 천지연 폭포, 소인국 테마파크 순으로 루트를 정했다.
<우도 잠수함>
자전거를 타고 여행을 다니다가 차를 타고 다니니, 정말로 진정한(?) 관광(여행이 아닌)을 하는 느낌이 들었다.
여행 이래로, 가장 많은 사진을 찍었고, 심지어 후반부에는 메모리카드가 꽉차서 아이패드에 옮기고는 다시 찍었다. 아마 자전거로 왔다면 힘들어서 사진 찍을 생각을 못했을 것이다.
<정방 폭포와 천지연 폭포>
정방/천지연 폭포는 예전에 왔던 곳이라 감흥이 덜했다. 하지만, 이번에 처음가본 성산 일출봉은 괜찮았다.
화산이 폭발하면서 만들어진 봉우리로 백록담 처럼 가운데가 쏙 들어간 지형을 가지고 있다. 고도가 그리 높지는 않은 데, 계단으로 올라가면서 바다와 시내 전경이 한눈에 들어와 멋있는 풍광을 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들른 소인국 테마파크는 사실 건너 뛰려고 했다. 하지만, 가보고 싶다는 선배의 제안을 거절할 수는 없었다.
<소인국 테마파크에 가기에는 너무 때가 묻어버린 것은 아닐까?>
늦은 점심으로 흑돼지 삼겹살을 먹고, 서귀포 자연 휴양림으로 향했다.
산림청 책자에 보면 제주도에는 2군데의 휴양림이 있는데, 절물 휴양림은 야영장이 없어 서귀포로 가기로 했다. 지도상으로 보면 한라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데, 차로 고개를 오르면서 '만일 자전거를 타고왔다면 고생 꽤나 했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또한 제주도는 크게 해안도로와 북쪽과 남쪽을 가로지르는 즉, 한라산 자락을 지나는 도로가 있다.
해안도로를 타면 언덕이 없어 편하게 갈 수 있지만, 돌아가기 때문에 거리가 멀어진다. 그에 반해 한라산 자락을 통과하는 도로는 거리는 가깝지만, 급 경사 및 급 커브가 많아서 자전거 뿐만아니라 차도 조심해야 한다.
나는 해안도로를 타고 일주를 하기로 했다. 당분간 휴양림에서 야영은 힘들 것 같다.
해가 져서, 어둑어둑한 저녁 7시에 휴양림에 도착했다. 야영장에 도착하니, 한팀이 있어 오늘은 혼자 야영하지 않겠구나라고 생각했는데, 곧 철수할 거란다.
오랜만에 혼자 야영을 한다. 그것도 제주도 한라산 자락에서.
계수대(밤에 불이 켜지지 않음)와 화장실(특히 간이 화장실!!!) 시설이 별로 였지만, 어쩌랴..
선배와 작별 인사를 나누고, 서둘러 텐트를 쳤다. 고도가 높아서 그런지 몰라도, 입김이 보일만큼 쌀쌀하다. 오늘은 완전 무장을 하고 자야 겠다.
PS. 제주도 일주를 하면서 어딜 가볼까 여행책자를 봤는데 기념물, 박물관들이 너무 많아 포기했다. 전 부터 가보고 싶었던 우도와 마라도 그리고 그 외에는 가는 길에 있으면 들르는 것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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