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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21일 일요일

1일차 - 여행의 시작 [서울 - 부산]


지난 두번의 여행에 이어 이번에도 빠진 준비물들을 확인하느라 밤을 세고 출발하게되는 징크스(?)를 이어가게 됐다.

아무래도 대만 여행 때보다는 텐트 등의 야영장비가 더 해져서인지 챙길 것이 더 많았다.

마지막까지 구입할까 말까를 망설였던 비비(BB)를 어젯밤에 가까스로 구할 수 있었다. 고속버스 시간이 오전 8시 30분인 관계로 터미널까지 가는 소요시간을 고려해야 했다.

새벽 5시 반에 집을 나섰다. 날짜는 4월에 접어들었지만, 입김이 보일 정도로 쌀쌀했다. 다행히 날씨는 좋아서 어두운 새벽에 출발해서 도중 일출을 보고 사방이 환해졌을 때 터미널에 도착했다.

 
<반포대교 아래에서>

고속버스에 자전거를 싣고 차에 올랐다. 일부러 저렴한 일반버스를 선택했는데 타는 내내 불편했다. 다음에 조금 비싸더라도 우등버스를 타야 겠다. 오후 1시가 조금 넘어 부산 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자전거를 조립하고 국제선착장으로 향했다. 거리는 약 20 여 킬로미터 정도.

주말이라 차가 많았고, 전국일주 이후로 오랜만에 트레일러 조합으로 달리는 것이다 보니 조심조심 라이딩을 했다. 4시 쯤 도착해서 티켓팅을 마치고 저녁 먹을 거리를 사러 주변 상가로 나갔다. 배 안에서는 엔화만 사용가능하기 때문에 원화만 가지고 있는 나로서는 내일 아침까지 먹을 부식을 미리 사두어야 했다. 라면, 과자 등 군것질거리 등을 샀다.


출발시간이 가까워질 수록 터미널은 사람들로 붐볐다. 자전거를 수하물(만원)로 부치고 배에 올랐다. 배는 생각보다 컸다. 안에는 목욕탕, 오락실, 노래방, 레스토랑이 있었다.

<배 안에서는 엔화만 사용이 가능하다>

 
<배안에는 오락실, 노래방, 목욕탕등 여러 편의시설이 있다>
 
<배에서 본 부산 국제 여객 터미널>

오늘 하룻밤을 지낼 곳은 10명이 함께 사용하는 방이었다. 일찍 저녁을 먹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PS. 4월 초의 서울은 추웠다. 하지만 부산으로 내려오면서 날씨는 따뜻해졌고 길가에 핀 벗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이보다 더 남쪽에 있는 일본의 날씨는 어떨까? 반바지를 가져온 나의 선택이 과연 옳은 판단이었는지.

[로그 정보]

출발지 : [S]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은평구 갈현동 연신내역 위치 [구글지도] [다음지도]

도착지 : [E] 대한민국 부산광역시 중구 중앙동4가 15-3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위치 [구글지도] [다음지도]

거리 : 45.71 km

시간 : 4시간 1분 40초 (2012-04-07 06:02:23 ~ 2012-04-07 15:26:30)

평균 속도 : 11.35 km/h

[지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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