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까지 있기로 했으니, 느긋하게 부산 볼거리, 먹거리들을 즐기기로 했다.
어제 부산이 고향인 지인에게 물어봤더니, 몇몇 곳을 추천해주었다.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자전거를 타고 양산역에 갔다. 지하철을 타고, 최대한 환승하지 않고 동선이 짧은 곳 위주로 루트를 짰다.
중앙공원(민주공원) - 보수동 헌책방 골목 - 암남공원 - 태종대
중앙공원은 전에 몇번 와봤던 적이 있다. 그때는 지명을 알고 일부러 찾아온 것이 아니라, 길을 헤매다가 우연하게 오게 되었다.
중앙공원은 산 꼭대기에 위치하고 있어 올라가면, 부산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이 자체로도 볼만하지만, 올라가기 까지 산 중턱에 오밀조밀 세워진 집들과 골목, 계단을 보면 마치 옛날로 돌아간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몇 주 전에 어느 여관에서 텔레비전에서 헌책방 골목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다. 부산에 있다는 것만 기억이 흐릿하게 있었는데, 인터넷을 뒤져보니 보수동이라는 것을 알았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헌책방 골목에서는 꽤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점점 사라져가는 헌책방이라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는데, 실제 와보니 괜한 걱정을 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처음에는 책을 구경만(!) 하려고 했다가, 결국 마음이 흔들려 한권을 구입했다.
지인이 강추했던 암남공원은 송도 해수욕장과 인접해있는데, 해안을 따라난 산책로를 걸으면 푸른 바다와 파도 치는 바위 절벽을 감상할 수 있다.
태종대는 영도의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어, 가기위해서는 연결된 다리를 건너야 한다. 암남공원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남항대교를 건너려고 했으나, 자동차만 출입이 가능하여 버스를 타고 건넜다.
태종대에 도착했을 때는 해가 져서 주위가 어둑어둑해졌을 무렵이었다.
관광열차를 타고, 전망대에 갔는데 보이는 것은 저 멀리 떠있는 배들의 불빛이고, 들리는 것은 파도소리 뿐이었다.
삼각대가 절실해 지는 순간이었다.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고 밤 11시가 넘어 야영장에 복귀했다.
어제 부산이 고향인 지인에게 물어봤더니, 몇몇 곳을 추천해주었다.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자전거를 타고 양산역에 갔다. 지하철을 타고, 최대한 환승하지 않고 동선이 짧은 곳 위주로 루트를 짰다.
중앙공원(민주공원) - 보수동 헌책방 골목 - 암남공원 - 태종대
중앙공원은 전에 몇번 와봤던 적이 있다. 그때는 지명을 알고 일부러 찾아온 것이 아니라, 길을 헤매다가 우연하게 오게 되었다.
중앙공원은 산 꼭대기에 위치하고 있어 올라가면, 부산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제 2의 수도라 할만하다>
<중앙공원과 민주공원>
이 자체로도 볼만하지만, 올라가기 까지 산 중턱에 오밀조밀 세워진 집들과 골목, 계단을 보면 마치 옛날로 돌아간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옛 골목, 옛 건물>
몇 주 전에 어느 여관에서 텔레비전에서 헌책방 골목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다. 부산에 있다는 것만 기억이 흐릿하게 있었는데, 인터넷을 뒤져보니 보수동이라는 것을 알았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헌책방 골목에서는 꽤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점점 사라져가는 헌책방이라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는데, 실제 와보니 괜한 걱정을 했나 하는 생각이 든다.
<보수동 책골목>
처음에는 책을 구경만(!) 하려고 했다가, 결국 마음이 흔들려 한권을 구입했다.
<박경리 선생의 유고시집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지인이 강추했던 암남공원은 송도 해수욕장과 인접해있는데, 해안을 따라난 산책로를 걸으면 푸른 바다와 파도 치는 바위 절벽을 감상할 수 있다.
<암남공원>
태종대는 영도의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어, 가기위해서는 연결된 다리를 건너야 한다. 암남공원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남항대교를 건너려고 했으나, 자동차만 출입이 가능하여 버스를 타고 건넜다.
태종대에 도착했을 때는 해가 져서 주위가 어둑어둑해졌을 무렵이었다.
관광열차를 타고, 전망대에 갔는데 보이는 것은 저 멀리 떠있는 배들의 불빛이고, 들리는 것은 파도소리 뿐이었다.
<멀리 불빛들만 보인다>
삼각대가 절실해 지는 순간이었다.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고 밤 11시가 넘어 야영장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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