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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21일 일요일

[바이클리] 30기 자전거 여행 준비교실을 마치며


지금껏 자전거 여행을 몇번 다녀왔지만, 앞으로의 여행은 좀더 장기간이고, 또 더 다양한 기후를 만나야 할 것이기에, 틈 나는 대로 인터넷이나 서적을 통해 정보를 얻기위해 찾아다녔다.

하지만 세계여행에 대한 정보는 대부분 배낭여행을 주제로 한 것이었고, 자전거를 이용한 여행에 있어서는 거의 전무하다시피 했다.

시중에 팔리는 웬만한 여행 가이드 북을 보면 자전거에 대한 내용은 거의 없었고, 그나마 외국 서적인 론리플래닛 정도에서 약간의 언급이 있을 정도였다.

그러던 중에 인터넷 검색을 통해 바이클리에 자전거 여행 준비 교실이라는 교육과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바로 수강 신청을 했다.

많아야 한 기수에 6~7 명 정도의 수강생만이 들을 수 있다는 점은 차치하고서라도, 몇 달 후의 개설될 교육까지 수강이 완료될 정도로 자전거 여행 정보에 목마른 여행자가 나뿐만은 아니었다.

총 4주간 매주 토요일마나 진행되는 수업은 자전거 여행에 대한 이론부터, 실제 발생하는 트러블에 대한 해결 방법을 직접 실습해볼 수 있도록 커리큘럼이 구성되어 있다.

수업 내용 자체도 도움이 많이 되었지만, 개인적으로 좋았던 부분은 나를 포함한 수강생들이 자전거 여행이라는 공통의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다.

함께 수업을 들었던 사람들은 자전거 세계여행을 준비하는 부부, 일본여행을 준비하는 사람, 나처럼 자전거 세계여행을 준비하는 청년이 있었다.

수업 중간중간의 쉬는 시간에 각자의 여행 준비와 문제들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다.

수업이 있는 토요일을 제외한 다른 날에는 게시판에 올라 오는 문제에 생각해보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을 통해 머릿 속으로만 생각해오던 세계여행에 대한 목표를 한발 더 구체화시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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