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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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13일 월요일

최종 점검 여행에서 발생한 문제점들과 해결책들

4박 5일 여행을 통해서 또다른 문제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가솔린 버너 사용

셋째날 부터 버너에 불이 붙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어제까지만 해도 잘 썼는데. 
한시간 넘게 씨름을 하고선 결국 포기하고 가스버너를 사용했다. 

-> 인터넷에서 사용 방법 동영상(아래 참조)을 찾았고, 주기적으로 노즐을 청소해줘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구입할 때 들어있던 멀티 툴로 청소한 후, 예전처럼 잘 동작했다. 또한 화력을 강력하게 하기 위해 노즐을 최대한 개방해도, 2바퀴 이상 돌리면, 오히려 연료만 낭비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랙팩 고정

이번 여행은 기존의 랙팩을 가져가지 않았다. 대신 매트리스와 카메라 삼각대 케이스로 쓰던 작은 가방을 실었다. 
이때 기존에 쓰던 고정 끈을 사용했는데, 워낙 부피가 작다보니 헐거워져서, 주행 중 진동이 심할 때면 끈이 빠져버리곤 했다. 

프론트 패니어

현재 프론트 랙에는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프론트 패니어가 아닌 리어 패니어를 사용하고 있다. 프론트 랙과 리어 랙의 차이는 설치 위치가 리어쪽이 더 높다는 것이다.

이런 상태에서 프론트 랙에 리어 패니어를 달았을 때, 지면으로부터의 높이가 얼마되지 않는다. 물론 패니어의 경우, 지면으로부터의 높이가 낮을 수록, 프론트와 리어의 거리가 가까울 수록 유리하다는 점은 있다. 

하지만, 코너를 돌때, 불가피하게 자전거가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지게 된다. 이때 패니어 바닥 부분이 도로에 쓸리게 되는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결국 오른쪽 프론트 패니어 바닥에 구멍이 났다. 

-> 전에 사뒀던 수리 패치도구를 사용하여 구멍난 곳을 때웠다. 펑크 패치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방법이었다.  

추가로 필요한 물품들

모자
슬리퍼

염두해 두어야 할 점

여행 도중에 불가피하게 짐이 늘어날 수 밖에 없는 경우(부식을 살 때)에 넣을 공간과 무게를 사전에 고려해야 한다. 이번 여행에서는 야영장에 짐을 내려놓은 후, 부식을 구입했었다.

짐 싸는 시간

여행 내내 아침 6시가 넘어 일어났음에도(마지막 날은 5시 40분) 오전 11시에 야영장을 나왔다. 
매일 4시간 이상 소요된 셈이다. 물론 아침마다 꼬박꼬박 밥을 해먹은 점도 있긴 하지만, 짐을 풀고 다시 싸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 
각 패니어 별로 짐의 구분, 그리고 짐을 싸는 과정을 따라 배치를 다시 해야 할 것 같다. 
   

댓글 2개:

  1. 화이팅 x 1000!
    건강하고 안전한 여행 되기를 기도할께.
    베를린에도 들를 수 있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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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글
    1. 누나 고마워요. 저도 꼭 그랬으면 좋겠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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