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전망 좋은 방이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다. 전망이 좋다는 건, 한눈에 주변이 다 보여야 한다는 것인데, 대개 이런 경우 도로를 바라보고 있다.
도로에서 발생하는 차량의 소음과 매연을 가장 가까이서 체감해야 하기 때문에 차라리 전망 좋은 방보다는 조용한 방이 좋다.
숙박비에 아침식사 쿠폰이 포함되어 있어, 호텔 뷔페식의 아침을 먹었다. 정말 오랜만에 밥 같은 밥을 먹은 것 같다.
PS. 저녁으로 오랜만에 북경에서 즐겨 먹었던 볶음밥을 먹었다. 중국을 여행하면서 새롭게 알게되는 사실들이 몇 있다. 대략 이런
것들이다.
1. (일반적인)우유가 없다.
정확히 말해, 냉장고에 보관해놓고 파는 우유가 아니고, 일반 상온에서 판매하는 우유다. 맛은 냉장 우유만 못하다. 아마도 보관이나 유통기한의 문제 때문인 듯하다. 그래서 우유 대신 먹는
것이 요거트다. 비닐팩에 담겨있는 것이 저렴해서 가장 자주 구입하는 것 중 하나다.
중국 음식은 기름이 안들어 가는 음식이 없다. 처음에 와서 일반
정수기에 사용하는 생수통에 담긴 노란 액체를 파는 걸보고 처음에는 보리차나 전통차인 줄 알았다. 알고 보니, 식용유였다. 그만큼 중국 요리에 기름이 많이 들어가다보니, 초 대용량으로 파는 것이다. 중국 식당에서 파는 밥 역시 그냥 맨
밥은 거의 없고 볶음밥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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