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여행을 시작한지 3개월이 다되어 간다. 처음 한국을 떠나올
때가 아주 옛날 같이 느껴진다. 진황도행 배에서 한국인 아저씨에게 얘기를 듣고, 3개월 간의 여행을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했던 기억이 난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중국은 아주 안전하고, 재밌는 나라다. 뉴스나 매체에서 보고 들은 중국의 느낌과는 달리 내가 느낀 중국은 많이 달랐다.
도로에서의
자전거 라이딩 역시 생각보다는 안전했다. 물론 아무때나 울리는 경적소리는 아직까지도 적응하지 못했지만.
사고도
없었고, 바가지, 사기 같은 불미스런 일도 없었다. 누군가 중국을 여행하겠다고 하면, 꼭 추천해주고 싶다.
그리고
여러 곳을 여행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바로 라싸로 가는
318 국도다. 가장 힘들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다. 비록 퍼밋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리탕에서 남하해야 했지만, 그때까지
가면서 봤던 풍경들. 그리고 중국 자전거 여행자들과의 라이딩은 가장 즐거운 시간들이었다.
대장정의
시작이었던 나라, 중국. 잘 마칠 수 있던 덕분에 내일 부터
시작되는 베트남 여행도 지금처럼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와, 오늘 막 찾은 블로그인데 정말 엄청나네요! 사진도 잘 찍으시구요! 이런 멋진 여행기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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