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 warmshower 사이트에서 다음 목적지인 람빵 근처에 살고있는 호스트에게 메일을 보냈는데, 승낙의 답장을 받았다.
이번 여행들어 처음으로 warmshower 를 통해 초대된 것이다!
호스트는 자신의 집과 약도 사진을 메일로 보내주었다.
오늘은 얼마 남지 않은 태국 일정과 돈을 최대한 아끼기 위한 방법, 그리고
향후 미얀마 루트를 궁리했다.
저녁이 되자, 폭죽 터트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어제 보다는 덜했지만, 공식적으로 오늘이 축제의 마지막 날이니, 끝나가는 축제의 아쉬움을 달래는 듯한 소리로 들렸다. 또 2주도 채 남지 않은 태국 여행의 막바지를 기념하는 것으로도 느껴졌다.
내년에도 이맘때가 되면 어김없이 세계 각지에서 사람들이 몰려와 어제와 같은 장관을 연출하겠지.
PS. 핸드폰과 함께 잃어버린 유심카드를 사야할까 고민하다가 결국
그만두기로 했다. 출국 날짜도 얼마 안남았고.
PS2. 속도계의 배터리를 교체하는 순간 기존의 데이터가 지워지기
때문에 그전에 사진을 찍어두었다. 속도계 없이 달린 구간이 꽤 되기 때문에 이를 감안해서 초기값을 입력할까
하다가, 그냥 마지막에 속도계에 찍힌 9430 km 를 입력했다. 이대로라면, 미얀마에서 10000
km 를 돌파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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