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이곳으로 이전했습니다. 또는 구글 앱스토어에서 'likewind' 를 검색해서 설치해주세요. 설치링크

2020년 4월 8일 수요일

211일차 - 세제통을 재활용했을 때의 부작용 [Ban Phae]

아침 일찍이 오토바이 소리가 들려 잠깐 깼다가, 잠이 들었는데, 9시 무렵 깨서 밖에 나와보니, 우유 한팩이 놓여져 있었다. 아마도 관리사무소 아저씨가 놓고 간 듯하다. 첫날에도 신세를 졌는데, 감사하다.

얼마 후, 정소하시는 아주머니가 오시더니, 식당문을 열었으니, 아침을 먹으러 가라고(가라는 뜻의 제스쳐) 하셨다. 메뉴는 오늘도 카오팟(돼지고기 볶음밥)이다. 태국와서 가장 많이 먹은 음식이지만, 절대 질리지 않는다
이제 식당아주머니를 비롯한 직원분들과도 안면이 튼 상태라 보자마자 인사를 했다

어제에 이어 오늘은 '스토너' 라는 소설을 읽었다. 이따금 땀을 식혀주는 산바람이 불었지만, 한 낮에는 여러번 샤워를 해야할 정도로 날씨는 여전히 더웠다

PS. 얼마전 대형마트에서 대용량 커피가루를 샀는데, 담을 곳이 마땅치 않아 전에 세제를 담아두전 통에 옮겨 담았다. 통을 하루 정도 물로 세척하고 냄새를 뺐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먹어보니, 커피를 먹는지 세제를 먹는지 모를 이상한 맛이다. 다시는 재활용하지 말아야지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