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을 잘못 이해하는 바람에 내가 기대했던 내용이 별로 없어서 아쉽다"
먼저 이책에 대한 리뷰를 적기전에, 난 이 책을 다 읽은 후에야 책의 제목을 제대로 알 수 있었다.
원래는 인간관리 였는데, 난 인간관계로 알고 있었다.
누구의 생각인지는 몰라도 출판사 책에서 책 제목만큼은 기가 막히게 정했다고 생각한다.
나와 같이 제목에 낚인 사람이 꽤 될테니 말이다.
나는 언젠가부터 프로젝트 관리 책은 더이상 보지 않겠다고 다짐했었다 .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자기 개발서와 마찬가지로 책을 읽은 후에 내가 실제로 행동으로 옮긴 적은 별로 없기 때문이었다. 뭔가 남는게 없다는 생각이었다.
이 책의 제목이 IT 개발자가 쓴 통쾌한 프로젝트 관리 이야기 였다면, 난 이 책을 읽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난 결국 낚였고, 기존의 책들과는 뭔가 다른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데 남다른 비법이 있을 줄 알았다.
한가지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점은 도서관에서 빌려봤다는 것 정도다.
이 책의 저자는 십 수년간 IT 계 회사에 종사해왔다. 하지만, 책 제목대로 개발자보다는 QE 와 관리자 업무를 주로 했다.
그래서 책의 대부분은 저자가 일했던 도중에 일어났던 에피소드를 예로들어 설명한다.
책의 내용 중에 기억에 남는 부분을 발췌했다.
11장 퇴사 행동강령에 나오는 부분이다.
규칙 1. 할 수 없는 일을 약속하지 말라.
규칙 2. 인간 관계를 존중하라.
규칙 3. 연락처를 업데이트 한다.
규칙 4. 비열한 행동은 피한다.
규칙 5. 동료들과 수하의 팀원들에게 최선을 다하라
규칙 6. 떠난 후에는 일을 맡겠다고 하지 말라(맡아야 한다면 큰 보수를 받도록 하라)
규칙 7. 너무 일찍 사직 의사를 밝히지 말라
어찌 보면 누구나 아는 당연한 내용인데, 생각처럼 쉽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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