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서 대략 37 km 정도 떨어진 loktak 호수에 다녀왔다.
호수가 워낙 넓기 때문에, 어느쪽으로 가느냐에 따라 거리가 10 km 이상 차이가 났다.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방향을 잡았다.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강 위에 떠있는 수많은 수풀 섬들 때문이다.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이 호수는 인도 북동부에서 가장 크다.
lok 이라는 말은 stream(개울)을, tak 이라는 말은 끝(the
end)을 의미한다고 한다. 이 호수는 마니푸르 지역의 수력발전에 원천이 되는 물을 공급하고, 이 근처에 사는 10 만명의 사람들에게 직간접적으로 없어서는 안 될
젖줄이다.
11시에 숙소를 출발해, 2시간을
달려 도착했다. 구글 지도와는 달리 호수가 보여야 할 곳에는 겹겹히 수풀만 보였다. 아마도 건기 때문에 호수의 물이 점차 아래로 빠지고 수풀이 더더욱 도드라지게 보인 탓이다.
그래도 호수가 워낙에 넓어서 물이 있었고(오는 동안 봤던 시내들은
모두 물이 말라 있었다), 주민들은 나룻배를 타고 강 여기저기를 옮겨 다녔다. 강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듯하다.
왕복 70 여 킬로미터를 달려본 결과, 어제 교체한 체인은 문제가 없는 듯 했다. 체인이 튀는 현상이나
변속이 안되는 문제도 없었다. 몸 컨디션도 나쁘지 않다.
<임팔 시내 외곽에 자그마한 국제공항이 있다>
<특이한 구조의 목조배를 타고 막대기 하나로 호수 위를 이동한다>
<호수 위의 집을 짓고 생활하는 사람들도 있다>
PS1. Hotel 과 마찬가지로,
길에서 'Fast food" 라는 간판을 보게된다. 흔히 생각하는 패스트푸트(인스턴트 음식), 예를들면, 햄버거나 피자같은 걸 파는 곳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다. hotel 처럼 일반적인 인도 식당이라고 보면 된다.
PS2. 앞으로의 여행 루트에 대해 최근 며칠 간 고민하고 있다. 워낙에 큰 나라이다 보니, 쉽지 않다. 일단 '서쪽으로 간다'는
큰 방향 하나는 정했다.
달린 거리 : 72.34 km
누적 거리 : 11908.13 km
[고도 정보]
[지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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