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어떻게 가야할까, 고민이다.
서쪽으로 가야되는 건 맞는데, 이후 어디로 가야할지. 인도이후의
루트도 마찬가지다.
얼마전까지 방글라데시를 가볼까 생각했지만, 내가 가진 더블비자(인도 밖으로 한번만 나갔다가 들어올 수 있다)로는 비자 기간 내 한 국가만 입국이 가능하기 때문에 결국 네팔에 가는 걸로 결정했다.
웨스트 뱅갈주와 시킴 주의 경우, 네팔과 맞닿아 있는 곳이라 해발고도가 4000m 는 훌쩍 넘어간다.
모든 것을 떠나, 지금 계절이라면,
영하 기온을 넘어 무척 추울 것이다.
일단 다즐링까지의 루트를 확정했다.
PS. 인도에서는 힌디어로 '엄마'가 '엄마'다, 또 '아빠'는 '아빠'다. 길을 걷다가 아이와 함께 있는 가족을 보면 유심히
보게 된다. 거의 유일하게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을 들을 수 있을까 싶어서. 눈을 찌를 것 같이 긴 속눈썹을 가진 아이가 '아빠 아빠' 할 때는 너무 귀엽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