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북에 나온 곳들을 위주로 가볼 만한 곳들을 정하고 숙소를 3일 더 연장했다.
아그라 관광의 첫째날.
1. Akbar`s Mausoleum
2. Agra Fort
3. Itimad-ud-Daulah
4. Mehtab Bagh
결국 pass.
2. Agra Fort
근처의 Agra fort 로 갔다. 임팔에서 봤던 요새(fort) 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규모가 컸다. 야무나 강을 바라보고 지어진 요새는 적갈색의 돌을 사용하여 Akbar 왕에 의해 1565년부터 지어지기 시작했다. 이 안에는 수로시설, 정원, 모스크, 개인적인(private) 방, 등 여러가지 목적의 공간들이 있다. 나중에는 감옥으로 쓰였다고 한다. 건물마다의 세밀한 문양과 장식이 눈에 띄었다.
3. Itimad-ud-Daulah
mini 타지마할로 불리는 곳으로 야무나 강 건너에 위치해 있다. 다리를 건너면서 본 야무나 강은 오랜 건기로 인해 강이라고 불리기에도 민망할 정도로 곳곳에 물 웅덩이만 있을 뿐이었다.
그 물로 빨래를 하는 사람들과, 강 바닥에 빨래를 널어놓고 말리는 사람들이 보였다. 듣던대로 타지마할과 건물들의 배치, 내부 구조가 흡사했다.
4. Mehtab Bagh
야무나 강가에 있는 11개의 공원 중 하나.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강 반대편에 있어서, 강물에 비친 타지마할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서 본 것처럼, 야무나 강은 말라버려서 물에 비친 타지마할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게다가 현재 타지마할은 보수 공사 중이라 구조물들이 설치되어 있었다. TV 에서 봤던 온전한 형태의 타지마할을 볼 수 없었다.
숨을 제대로 쉬기 조차 어려울 정도로 달려드는 날파리떼들을 뚫고 왔건만, 아쉬움이 크다.
아그라 관광의 첫째날.
1. Akbar`s Mausoleum
2. Agra Fort
3. Itimad-ud-Daulah
4. Mehtab Bagh
1. Akbar`s Mausoleum
숙소에서 가장 먼 거리에 있는이 곳을 첫번째 방문지로 잡았다. 가이드북에 따르면, Agra fort 근처의 버스터미널에서 가는 버스편이 있다고 했다. 버스터미널에 도착해서 'enquiry' 라고 적힌 곳에 가서 버스를 어디서 타는지 물었다. 영어로 대화가 어려워 그들의 대답을 100%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버스가 없으니 오토릭샤를 타고 가라고 했다.
숙소에서 가장 먼 거리에 있는이 곳을 첫번째 방문지로 잡았다. 가이드북에 따르면, Agra fort 근처의 버스터미널에서 가는 버스편이 있다고 했다. 버스터미널에 도착해서 'enquiry' 라고 적힌 곳에 가서 버스를 어디서 타는지 물었다. 영어로 대화가 어려워 그들의 대답을 100%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버스가 없으니 오토릭샤를 타고 가라고 했다.
'오토릭샤를 타고 갈거였으면, 이곳에
오지도 않았겠지'
결국 pass.
2. Agra Fort
근처의 Agra fort 로 갔다. 임팔에서 봤던 요새(fort) 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규모가 컸다. 야무나 강을 바라보고 지어진 요새는 적갈색의 돌을 사용하여 Akbar 왕에 의해 1565년부터 지어지기 시작했다. 이 안에는 수로시설, 정원, 모스크, 개인적인(private) 방, 등 여러가지 목적의 공간들이 있다. 나중에는 감옥으로 쓰였다고 한다. 건물마다의 세밀한 문양과 장식이 눈에 띄었다.
3. Itimad-ud-Daulah
mini 타지마할로 불리는 곳으로 야무나 강 건너에 위치해 있다. 다리를 건너면서 본 야무나 강은 오랜 건기로 인해 강이라고 불리기에도 민망할 정도로 곳곳에 물 웅덩이만 있을 뿐이었다.
그 물로 빨래를 하는 사람들과, 강 바닥에 빨래를 널어놓고 말리는 사람들이 보였다. 듣던대로 타지마할과 건물들의 배치, 내부 구조가 흡사했다.
4. Mehtab Bagh
야무나 강가에 있는 11개의 공원 중 하나.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강 반대편에 있어서, 강물에 비친 타지마할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서 본 것처럼, 야무나 강은 말라버려서 물에 비친 타지마할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게다가 현재 타지마할은 보수 공사 중이라 구조물들이 설치되어 있었다. TV 에서 봤던 온전한 형태의 타지마할을 볼 수 없었다.
숨을 제대로 쉬기 조차 어려울 정도로 달려드는 날파리떼들을 뚫고 왔건만, 아쉬움이 크다.
PS. 돌아다니면서 20km 정도를
걸은 것 같다. 인도를 여행하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지만, 내가
살았던 14년전과 비교해서 별반 달라진 게 없다는 걸 깨닫는다. 마치 시간이 멈춘 것처럼.
아그라의 작은 골목들을 걸으면서 길과 개울 주변에 널린 쓰레기더미들, 쉴세없이
날아드는 날파리때들, 거리를 방황하는 소, 개, 원숭이들.
이곳 사람들은 정말 이런 것들이 아무렇지도 않은 걸까.
이곳 사람들은 정말 이런 것들이 아무렇지도 않은 걸까.
모든사람들이 지저분하거나 깨끗하지는 않더라도, 이런 환경이라면, 가만히 방치하고 있기는 어려울 텐데.
집, 가게 앞의 시내 또는 개울에서는 쓰레기가 넘쳐나는 데도, 자신의 집 앞이나 내부만 빗자루질을 하는 이곳 사람들의 심리가 궁금해졌다.
쓰레기를 도로에 아무렇지 않게 버리는 사람들이 숙소 바닥이 더러워지기 때문에 자전거를 들여 놓지 못하게 하는
걸 보면, 아이러니하다.
PS2. 세계적인 관광도시라서 그런 걸까.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어이없는 일들을 겪었다.
첫번째 에피소드.
Arga fort 에서 보관소에 맡긴 가방을 찾아서 나오는 길이었다. 번호표를 주고 가방을 챙겨 나오는데, 앉아있는 직원 두명이 돈을 달란다.
Arga fort 에서 보관소에 맡긴 가방을 찾아서 나오는 길이었다. 번호표를 주고 가방을 챙겨 나오는데, 앉아있는 직원 두명이 돈을 달란다.
무료 아니냐고 했더니, 확실하게 얘기를 안한다. 그리고서는 주고싶은 만큼 돈을 달란다.
이거 공식적인 요금이냐고 물어보니, 일종의 팁이란다.
얼마를 원하냐고 물어보니, 그냥 주고 싶은 만큼 돈을 달란다.
그냥 나와버렸다.
두번째 에피소드.
숙소 근처의 나름 규모있는 상점에서 물건을 구입해 나왔다. 영수증(달라고 해야 한다)과 비교해보니, 실제 가격보다 더 비싸게 계산했다. 상점에 들어가 따졌더니, 그제서야 차액을 돌려받았다.
숙소 근처의 나름 규모있는 상점에서 물건을 구입해 나왔다. 영수증(달라고 해야 한다)과 비교해보니, 실제 가격보다 더 비싸게 계산했다. 상점에 들어가 따졌더니, 그제서야 차액을 돌려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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