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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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월 2일 월요일

도보여행 넷째 날

오늘은 천안을 거처 아산의 도고에 도착했다.

학교를 지나 서부휴게소를 지날 때는 난감이 교차했다. 시간이 맞으면 학교에 들어가려고 했지만 서부휴게소에서 들어가는 버스가 없던 관계로 가지는 못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점심은 예전에 자주 먹던 모산에서 수제비를 먹었다.

원래 계획으로는 순천향대에서 숙소를 잡으려고 했지만, 막상 도착해보니 숙박할만한 곳이 보이지 않았다. 근처 주민에게 물어보니 도고온천까지는 가야 있을 거라고.

오후 5시가 넘자, 해가 지고 주위는 어둑어둑 해져 있었다. 무거운 몸을 이끌고 도고에 도착했다.

도보여행 4일째, 어느 정도 적응은 되었다.

장시간 걸으면서 느끼는 점은 길을 만들 때 당연히 있어야할 인도가 없다는 것. 어쩔 수 없이 논뚝길로 가긴 하는 데 이만저만 불편한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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