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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7일 일요일

86일차 - 햇빛이 고마운 이유 [설악동 야영장]

지난 사흘 동안 사온 책을 다 읽었다.

개인적인 평가를 하자면, 닥치고 정치는 매우 만족(별 5개), 박경철의 자기혁명은 보통(별 3개)이다.

날씨가 추운 탓에 텐트에 틀어박혀 책을 읽다보니 집중도 잘되고 좋다(하루를 의미있게 보내고 있다는 느낌이랄까).

기온이 다시 회복되는 다음 주 초까지는 머무를 생각이다. 그때까지 읽을 책을 구하러 시내에 나가기로 했다.

지난번에는 이마트에 가서 책을 샀었는데, 워낙 규모가 작아 베스트 셀러 10권 외에 다른 책은 없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속소 시내에 대형서점을 검색해봤다. 지식인에 '문우당'이라는 서점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서울 시내의 서점과 비교하면 턱없이 규모가 작기는 했지만, 2층 짜리 건물 전체가 전부 서점이었다.

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이 있어서 물어봤는데, 다행히 한권 있다고 했다. 쭉 둘러보니 같은 책을 여러 권 비치해놓지는 않지만(거의 한 두권) 왠만한 책들은 거의 대부분 있는 것 같았다.

'안나여 저게 코츠뷰의 불빛이다'

책 값이 좀 할인이 되었더라면 한 권 정도 더 사려고 했지만, 그렇지 않아서 사려고 했던 책(스티브 잡스 자서전)은 이마트에서 사기로 했다.

이마트에서 떨어진 부식을 좀 사고 야영장으로 돌아왔다.

PS. 며칠 전에 충전기 전원이 바닥나는 바람에 어제부터 태양광 충전기를 사용하고 있다. 다행히 날씨가 좋아서 어느정도 충전이 되긴 하는 데, 시간에 따라 태양의 위치가 바뀌고 그에 따라 비치는 각도가 변하는 탓에 시간마다 충전기 방향을 바꿔줘야 한다.
오늘 확인해보니, 약 35% 정도 충전되었다(아이패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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