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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12일 일요일

20일차 - 트레일러는 자전거 운임의 1.5배!? [미에 - 아이치]

자정부터 비가 쏟아졌다. 비는 새벽, 그리고 아침까지 이어졌는데, 도중에 비가 약해졌을 때를 기다려 짐을 정리했다.

오늘은 토바에서 배를 타고 이라고 곶까지 가는 루트다. 토바까지의 약 50여 킬로미터는 평탄했다. 하지만 하루 종일 내리는 비와 강하게 부는 역풍에 맞서 정말 힘들게 페달을 밟았다. 오후 4시가 다되어 토바 나카노고항에 도착했다.

<배에 승선하기를 기다리고 있는 자전거들>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배 운행이 취소되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운행을 했다. 배를 타고 가는 동안에도 파도에 배가 심하게 흔들렸다.


원래 목적지는 이라고곶 근처의 캠핑장이었다. 하지만 어제 캠핑장사이트를 확인해본 결과 5월까지는 주말에만 개장한다고 쓰여있었다. 막상 가면 어제 묵었던 상황이 재현될까 싶어 오늘은 숙소를 잡기로 했다.

그 동안 못했던 빨래와 오늘 아침 챙길 때 젖었던 텐트와 그 부속부품들을 말려야 했다. 두 번째로 들어간 숙소에서 묵기로 했다.

여행 들어 처음으로 다다미에서 자는 건데 방을 보고는 놀랐다. 생각보다 많이 컸고 상대적으로 화장실은 작았다. 트레일러에서 짐을 꺼내 방바닥에 널어놓았다. 또한 어제 오늘 입었던 옷을 모두 세탁하고 씻었다. 오랜만에 따뜻한 물에 목욕을 하니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다. 일본잠옷(유카타)를 입고 잤다. 문이 여닫이가 아닌 미닫이다.

<입실 전>

<입실 후>

PS. 지금껏 그런 일이 없었는데, 이라고곶 행 배삯의 경우 트레일러라고 해서 자전거 운임의 1.5배를 부과했다. 이제까지 트레일러라고 해도 일반적으로 자전거 운임을 냈었는데... 하여튼 그랬다.

PS2. 일본 여행이 끝날때까지도 트레일러라고 해서 자전거 운임외에 추가로 운임을 낸 적은 없었다.

[로그 정보]

출발지 : [S] 일본 미에 현 쓰 시 게이노초 고우치 県道42号線 위치 [구글지도] [다음지도]

도착지 : [E] 일본 〒441-3624 아이치 현 다하라 시 이라고초 다하라카이도 도로 위치 [구글지도] [다음지도]

거리 : 97.68 km

시간 : 7시간 48분 57초 (2012-04-25 16:24:50 ~ 2012-04-26 18:51:04)

평균 속도 : 12.5 km/h


[지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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