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먹고 짐을 싸고 있는데, 옆 텐트에서 자전거를 보고 말을 걸어왔다. 미니벨로에 트레일러 조합이 신기했나보다.
일본을 여행 중이라고 했더니 대단하다며 즐거운 여행을 하라며 격려해주었다.
본격적인 사이클링루트를 시작했다. 오늘 건넌 다리가 하도 많아서 총 몇 개를 건넜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대표적인 사이클링루트 답게 자전거에 대한 배려가 돋보였다.
자전거와 원동기(125cc 미만) 그리고 자동차의 통행로를 구분해놓아 차 걱정없이 라이딩을 할 수 있었다. 또 각 다리를 건널 때 만나게 되는 오르막을 초보자도 충분히 올라갈 수 있게끔 만들었다(대신 길을 조금 돌아가게 했다).
다리를 지나는 방법은 다리 밑으로 가거나 옆으로 갔다. 한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무인으로 요금소를 운영했다. 거의 대부분 50~200(마지막 다리)엔인데, 다리를 건너기 전에 잔돈을 충분히 준비해 가야 한다. 나의 경우 중간에 잔돈이 부족해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는 방법으로 잔돈을 마련했다. 일요일에다가 날씨도 좋아서 여행 시작하고 나서 가장 많은 라이더들을 보았다(자전거/오토바이 동호회등).
길에서 마주치게 되면 가볍게 손을 흔들거나 목례를 했다. 가는 길목마다 표지판과 파란색 차선이 있어 굳이 GPS 를 보지 않더라도 길을 잃을 염려가 없었다. 최소한 사이클링 루트에서만큼은 걱정 없이 달릴 수 있었다. 다리 건널 때 보이는 풍광은 정말 멋있었다.
모노미치에서 이마바리까지의 사이클링 루트에는 여러가지 볼 거리들이 많이 있다. 웹사이트 또는 모노미치 선착장이나 JR 오노미치역에서 얻을 수 있는 팜플랫을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 중 사이클링 루트의 종착지인 이마바리 근처에 있는 이마바리 성에 들렀다. 멀리서 봤을 땐, 킨타이교에서 봤던 성과 비슷해 보였다. 성 안에는 공원과 신사가 있었고 연못이 성 주변을 둘러싸고 있었다.
캠핑장까지는 10여 킬로미터. 가는 중간에 떨어진 부식(쌀, 계란)을 샀다. 또한 편하게 신을 슬리퍼와 예비용 부탄가스도 샀다.
캠핑장은 체육공원(야구장, 체육관, 헬스장, 테니스장이 있었다) 안에 있었는데 마을에서 운영하는 것 같았다. 체크인을 위해 관리사무소로 보이는 곳에 갔다. 할아버지 두 분이 계셨는데, 캠핑장 이용에 대해 물어봤다(물론 종이와 펜으로). 야영비는 100엔이고, 무료로 샤워실 이용이 가능하다고 했다. 또한 세탁 가능한 곳을 물어봤더니, 할아버지 한 분이 직접 자전거를 타고 코인 란도리(빨래방)의 위치를 알려주셨다. 덕분에 편하게 씻을 수 있었고, 아주 오랜만에 빨래를 할 수 있었다. 야영장에는 오토바이 여행자로 보이는 텐트 한동이 있었다.
오토바이로 다니면 훨씬 수월할 것 같긴 하다.
PS. 이마바리 성 입구 앞에 세워진 브롬톤을 발견했다.
[로그 정보]
출발지 : [S] 일본 히로시마 현 오노미치 시 県道377号線 위치 [구글지도] [다음지도]
도착지 : [E] 일본 에히메 현 사이조 시 미요시 644 위치 [구글지도] [다음지도]
거리 : 89.42 km
시간 : 10시간 47분 9초 (2012-04-14 17:19:35 ~ 2012-04-15 19:27:00)
평균 속도 : 8.29 km/h
[지도 정보]
일본을 여행 중이라고 했더니 대단하다며 즐거운 여행을 하라며 격려해주었다.
<길목마다 사이클링 루트 지도가 있어 현재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본격적인 사이클링루트를 시작했다. 오늘 건넌 다리가 하도 많아서 총 몇 개를 건넜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대표적인 사이클링루트 답게 자전거에 대한 배려가 돋보였다.
자전거와 원동기(125cc 미만) 그리고 자동차의 통행로를 구분해놓아 차 걱정없이 라이딩을 할 수 있었다. 또 각 다리를 건널 때 만나게 되는 오르막을 초보자도 충분히 올라갈 수 있게끔 만들었다(대신 길을 조금 돌아가게 했다).
<이륜차(자전거 및 125cc 이하 오토바이만 통행가능하다>
<다리를 건너기위해서는 사전에 잔돈을 준비해야 한다>
<마른 하늘에 무지개>
다리를 지나는 방법은 다리 밑으로 가거나 옆으로 갔다. 한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무인으로 요금소를 운영했다. 거의 대부분 50~200(마지막 다리)엔인데, 다리를 건너기 전에 잔돈을 충분히 준비해 가야 한다. 나의 경우 중간에 잔돈이 부족해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는 방법으로 잔돈을 마련했다. 일요일에다가 날씨도 좋아서 여행 시작하고 나서 가장 많은 라이더들을 보았다(자전거/오토바이 동호회등).
<8자 도로를 통해 누구나 오르막을 오를 수 있도록 만들었다>
길에서 마주치게 되면 가볍게 손을 흔들거나 목례를 했다. 가는 길목마다 표지판과 파란색 차선이 있어 굳이 GPS 를 보지 않더라도 길을 잃을 염려가 없었다. 최소한 사이클링 루트에서만큼은 걱정 없이 달릴 수 있었다. 다리 건널 때 보이는 풍광은 정말 멋있었다.
<세토내해의 섬들과 그곳을 오가는 배들>
<이마바리 성>
모노미치에서 이마바리까지의 사이클링 루트에는 여러가지 볼 거리들이 많이 있다. 웹사이트 또는 모노미치 선착장이나 JR 오노미치역에서 얻을 수 있는 팜플랫을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 중 사이클링 루트의 종착지인 이마바리 근처에 있는 이마바리 성에 들렀다. 멀리서 봤을 땐, 킨타이교에서 봤던 성과 비슷해 보였다. 성 안에는 공원과 신사가 있었고 연못이 성 주변을 둘러싸고 있었다.
캠핑장까지는 10여 킬로미터. 가는 중간에 떨어진 부식(쌀, 계란)을 샀다. 또한 편하게 신을 슬리퍼와 예비용 부탄가스도 샀다.
캠핑장은 체육공원(야구장, 체육관, 헬스장, 테니스장이 있었다) 안에 있었는데 마을에서 운영하는 것 같았다. 체크인을 위해 관리사무소로 보이는 곳에 갔다. 할아버지 두 분이 계셨는데, 캠핑장 이용에 대해 물어봤다(물론 종이와 펜으로). 야영비는 100엔이고, 무료로 샤워실 이용이 가능하다고 했다. 또한 세탁 가능한 곳을 물어봤더니, 할아버지 한 분이 직접 자전거를 타고 코인 란도리(빨래방)의 위치를 알려주셨다. 덕분에 편하게 씻을 수 있었고, 아주 오랜만에 빨래를 할 수 있었다. 야영장에는 오토바이 여행자로 보이는 텐트 한동이 있었다.
오토바이로 다니면 훨씬 수월할 것 같긴 하다.
PS. 이마바리 성 입구 앞에 세워진 브롬톤을 발견했다.
[로그 정보]
출발지 : [S] 일본 히로시마 현 오노미치 시 県道377号線 위치 [구글지도] [다음지도]
도착지 : [E] 일본 에히메 현 사이조 시 미요시 644 위치 [구글지도] [다음지도]
거리 : 89.42 km
시간 : 10시간 47분 9초 (2012-04-14 17:19:35 ~ 2012-04-15 19:27:00)
평균 속도 : 8.29 km/h
[지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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