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달러 숙소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마지막 날에도 여기서 묵어야 할까 보다.
비록 에어컨은 없었지만, 천장의 Fan 을 돌리고 자서 덥다는 생각은 못했다.
6시가 조금 넘어 일어나 씻고 출발 준비를 했다. 도중에 정전이 되었지만, 몇 분 뒤에 전기가 다시 들어왔다.
오늘의 1차 목적지는 루앙프라방으로 가는 버스를 타기위한 비엔티안 북쪽에 위치한 북부 버스터미널이다.
가져간 가이드북에도 정확한 위치가 표시되어있지 않아, 숙소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물어봤더니, 답답했던지 옆집 가게 주인까지 동원하여 위치를 알려주었다. 나중에는 버스터미널의 위치가 표시된 팜플렛까지 주었다.
GPS 지도 상에 위치를 설정하고, 라이딩을 시작했다.
아침시간인데도 생각보다 거리의 차량이 적었다. 오히려 오토바이가 더 많았다. 오전 8시가 조금 넘어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버스가 연착된 덕분에 8시행 버스를 탈 수 있었다.
저렴한 일반버스도 있었지만, 10 시간 이상 차를 타고 가야 했기에, 상대적으로 빠르고 넓은 자리의 VIP 버스 티켓을 구입했다.
VIP 버스의 소요시간이 11 시간이었으니, 일반버스는 15 시간 정도 였을 것이다.
VIP 버스는 2층 버스로서, 1층에는 짐을 싣고 2층에는 사람이 타는 구조다. 생각보다 짐 칸이 넓어서 접이식 자전거를 싣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라오스는 고속도로가 없다. 터널이 없기 때문에, 산을 넘기 위해서는 울퉁불퉁한 산 길을 올라야 한다.
사실 루앙프라방 까지의 거리가 그리 멀지 않음에도 9~11 시간이 걸리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아마도 어제처럼 밤중에야 숙소를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저녁 7시가 넘어서야 루앙프라방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툭툭 드라이버들이 몰려들었다. 그들 틈에서 자전거를 펴고 루앙프라방 중심가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어느 정도 가다가 길에서 게스트하우스 팻말을 보고 들어갔는데, 다행이 숙박료가 100,000 킵이라 바로 OK 했다.
빨리 쉬고 싶은 마음이 컸다. 어제보다는 시설이 훨씬 더 좋은 곳이었다. 짐을 푼 다음 씻고 저녁을 먹으러 밖으로 나갔다.
세계적인 관광지답게 대형마트도 있었다. 여기서 맛있기로 소문난 비어라오 맥주 2병과 안주를 샀다. 나오는 길에 길거리 상점에서 안주를 샀는데, 마치 대만에서 먹던 것과 동일했다.
접시에 먹고 싶은 음식을 담고 주인에게 주면 이를 튀기거나, 양념을 묻혀 데워준다. 아마도 비슷한 문화권이라서 그런가 보다.
숙소에 들어와 맥주 한 병을 먹고 잠자리에 누웠다. 너무 기대를 한 탓일까. 솔직히 맥주 맛은 모르겠다. 애주가가 아니다 보니, 결국 한 병을 남기로 말았다. 내일 체크아웃 할 때 주인아저씨한테 줘야겠다. 거의 하루 종일 자전거는 안타고 버스만 탔는데도 피곤하다.
PS. 내가 탄 VIP 버스는 다른 일반 버스보다 비싼데 이 이유 중 하나는 도착시간이 빠르다는 것과 다른 하나는 식사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버스가 정오 쯤에 한 식당에 정차하더니 그곳에 식사가 준비되어있고 기호에 따라 국수 또는 밥으로 선택이 가능했다.
PS2. 라오스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공중 화장실 이용 시, 별도의 입장 요금(2000 킵)을 내야 한다. 대개 화장실 앞에 돈을 받는 사람이 있다. 내부 모습은 아래 사진과 같다.
[로그 정보]
거리 : 386.74 km
시간 : 22시간 55분
평균 속도 : 16.87 km/h
[지도 정보]
비록 에어컨은 없었지만, 천장의 Fan 을 돌리고 자서 덥다는 생각은 못했다.
6시가 조금 넘어 일어나 씻고 출발 준비를 했다. 도중에 정전이 되었지만, 몇 분 뒤에 전기가 다시 들어왔다.
<숙소에 비치되어 있던 물. 이후 라오스 여행 내내 이 물을 사서 마셨다>
오늘의 1차 목적지는 루앙프라방으로 가는 버스를 타기위한 비엔티안 북쪽에 위치한 북부 버스터미널이다.
가져간 가이드북에도 정확한 위치가 표시되어있지 않아, 숙소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물어봤더니, 답답했던지 옆집 가게 주인까지 동원하여 위치를 알려주었다. 나중에는 버스터미널의 위치가 표시된 팜플렛까지 주었다.
GPS 지도 상에 위치를 설정하고, 라이딩을 시작했다.
아침시간인데도 생각보다 거리의 차량이 적었다. 오히려 오토바이가 더 많았다. 오전 8시가 조금 넘어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버스가 연착된 덕분에 8시행 버스를 탈 수 있었다.
저렴한 일반버스도 있었지만, 10 시간 이상 차를 타고 가야 했기에, 상대적으로 빠르고 넓은 자리의 VIP 버스 티켓을 구입했다.
VIP 버스의 소요시간이 11 시간이었으니, 일반버스는 15 시간 정도 였을 것이다.
<VIP 버스>
<자전거 타는 아이들>
<달리는 버스안에서>
VIP 버스는 2층 버스로서, 1층에는 짐을 싣고 2층에는 사람이 타는 구조다. 생각보다 짐 칸이 넓어서 접이식 자전거를 싣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라오스는 고속도로가 없다. 터널이 없기 때문에, 산을 넘기 위해서는 울퉁불퉁한 산 길을 올라야 한다.
사실 루앙프라방 까지의 거리가 그리 멀지 않음에도 9~11 시간이 걸리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아마도 어제처럼 밤중에야 숙소를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루앙프라방 버스터미널 시간표>
저녁 7시가 넘어서야 루앙프라방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툭툭 드라이버들이 몰려들었다. 그들 틈에서 자전거를 펴고 루앙프라방 중심가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어느 정도 가다가 길에서 게스트하우스 팻말을 보고 들어갔는데, 다행이 숙박료가 100,000 킵이라 바로 OK 했다.
빨리 쉬고 싶은 마음이 컸다. 어제보다는 시설이 훨씬 더 좋은 곳이었다. 짐을 푼 다음 씻고 저녁을 먹으러 밖으로 나갔다.
세계적인 관광지답게 대형마트도 있었다. 여기서 맛있기로 소문난 비어라오 맥주 2병과 안주를 샀다. 나오는 길에 길거리 상점에서 안주를 샀는데, 마치 대만에서 먹던 것과 동일했다.
<라오스의 흔한 식당 광경>
접시에 먹고 싶은 음식을 담고 주인에게 주면 이를 튀기거나, 양념을 묻혀 데워준다. 아마도 비슷한 문화권이라서 그런가 보다.
숙소에 들어와 맥주 한 병을 먹고 잠자리에 누웠다. 너무 기대를 한 탓일까. 솔직히 맥주 맛은 모르겠다. 애주가가 아니다 보니, 결국 한 병을 남기로 말았다. 내일 체크아웃 할 때 주인아저씨한테 줘야겠다. 거의 하루 종일 자전거는 안타고 버스만 탔는데도 피곤하다.
PS. 내가 탄 VIP 버스는 다른 일반 버스보다 비싼데 이 이유 중 하나는 도착시간이 빠르다는 것과 다른 하나는 식사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버스가 정오 쯤에 한 식당에 정차하더니 그곳에 식사가 준비되어있고 기호에 따라 국수 또는 밥으로 선택이 가능했다.
PS2. 라오스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공중 화장실 이용 시, 별도의 입장 요금(2000 킵)을 내야 한다. 대개 화장실 앞에 돈을 받는 사람이 있다. 내부 모습은 아래 사진과 같다.
[로그 정보]
거리 : 386.74 km
시간 : 22시간 55분
평균 속도 : 16.87 km/h
[지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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