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늦게까지 라이딩한 여파 였을까?
오늘 낮시간 내내 잠을 잤다. 배고픔도 잊은 채.
오후 들어 비가 왔다. 인터넷 상으로는 내일 아침에 비소식은 없는데, 모르겠다.
다음 목적지인 청두와 그 이후 루트에 대해 알아봤다.
충칭은 건너뛰고, 난닝 대신 쿤밍을 거쳐 베트남에 입국하는 루트를
짰다. 티벳 라싸를 못가는 대신, 최대한 갈 수 있는 곳까지 가고
나서 남하하는 계획이다.
총 예상 거리는 2600km 정도다.
남은 비자 기간은 약 50 일 정도. 일정 상으로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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