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두까지 177 km.
아마 그제 같은 산악 지형이었다면, 이틀에 나눠서 달려야 했을 거리다. 하지만, 구글지도 상에 나온 주요 도로를 보면,
거의 곧은 직선이다.
이 뜻은 바로 산길은 아니라는 것.
광위안에서 1시간 늦게 출발했던 게, 마음에 걸려 다른 날 보다 조금 더 일찍 일어났다.
무려 6시 30분에 숙소를 출발.
예상대로 산악구간 대신, 쭉 뻗은 직선도로가 수 킬로미터 이어졌다.
다른 날보다 한시간 일찍 출발한 점도 있었지만, 고도 편차가 거의 없는 평탄한 루트라, 177 km 임에도 불구하고 오후 5시 무렵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청두 시내에 들어서자, 수많은 차량과 사람들에 당황했다.
PS. 청두 이후 루트에 관해 관련 까페에 문의글을 남겼었는데, 답변이 달렸다.
문의 내용은 이렇다.
-----------------------------------------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자전거로 중국을 여행하고 있습니다.
여행 중 만난 중국 여행자가 라싸(티베트)는 꼭 가보라고 추천해줘서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가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특히나 자전거 여행자로서는 ㅠㅠ)
그래서 라싸까지는 못가더라도, 최대한 퍼밋 + 가이드 없이 가보려고 하는데요.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티벳지구 경계 부터 인지?
정확하지 않네요.
지금 계획으로는 청두에서 318번 국도를 타다가 214번 국도로 남하하여 리장을 들러 쿤밍으로 갈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
저는 현재 자전거로 중국을 여행하고 있습니다.
여행 중 만난 중국 여행자가 라싸(티베트)는 꼭 가보라고 추천해줘서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가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특히나 자전거 여행자로서는 ㅠㅠ)
그래서 라싸까지는 못가더라도, 최대한 퍼밋 + 가이드 없이 가보려고 하는데요.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티벳지구 경계 부터 인지?
정확하지 않네요.
지금 계획으로는 청두에서 318번 국도를 타다가 214번 국도로 남하하여 리장을 들러 쿤밍으로 갈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