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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31일 토요일

69일차 - 본의 아니게 고속도로 라이딩 [Lijang - Dengchiuanzhen]

오전 6시에 알람을 맞춰놓고 잤는데, 6시 반에 일어났다.
어제 바이두 날씨 예보와는 다르게 날씨가 맑다. 오전 8시에 숙소를 나왔다.
오늘 목적지까지는 120 여 킬로미터 정도.
리장 시내를 빠져나오고 리장 공항까지 정말 평탄한 아스팔트길을 달렸다. 게다가 차도와 분리대로 구분되어 있어 맘 편히 달릴 수 있었다
해발 2000 미터에 공항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이해가 갈 정도로 넓은 평지가 이어졌다. 

갈래길에서 한쪽 도로로 진입해 들어갔는데, 바이두 맵을 확인해보니 고속도로였다. 고속도로는 옆에 꽤 넓은 갓길이 있어 오히려 안전했다. 옆의 일반도로는 왕복 1차선 도로인데, 갓길이 없어 더 위험해보였다또한 고속도로는 돌아가지 않기 때문에 거리가 조금 더 짧다. 가다보니 톨게이트가 있어, 혹시 돈을 내야하나 했는데 맨 오른쪽 끝의 요금소를 따라 지나갔더니, 별 얘기가 없다.
이후 산을 넘고 오르막 내리막 길이 수시로 이어지는 길이 나왔다. 오늘도 반대편 차선에서 라싸로 향하는 자전거 여행자들을 많이 봤다.




저녁 6시 무렵 어젯밤 예약한 숙소에 도착했다.
외국인은 처음이었는지, 데스크 직원이 어디론가 전화를 하고, 지배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왔다.
자기들끼리 이야기를 주고 받더니, 결국 체크인 성공.

방이 4층이라 또 패니어들을 들고 올라가야 되나 했는데, 다행히 1층 방으로 바꿔주었다. 이 숙소는 이곳에서도 가장 규모가 있는 것 같다. 숙소가 있는 건물만 3개이고, 가운데 넓은 주차장도 있다. 하지만 단점도 있었으니, 워낙 규모가 크다보니, WIFI 신호가 약했다. 방 문을 열어야 그나마 막대가 1칸 또는 2칸이 떴고, 문을 닫으면, 1칸 또는 접속이 끊어졌다.
급한대로 밖에 나가 내일 도착 예정인 곳의 숙소를 예약했다.
저녁은 근처 식당에서 해결. 항상 거의 먹는 볶음밥을 주문했는데, 재료가 없단다. 대신 주인아저씨가 추천하는 메뉴를 골랐는데, 생각보다 매워서 땀을 흘리며 먹었다.

따리 까지의 거리가 60~70 km 정도라서, 따리 를 지나 40 km 정도 더 떨어진 현을 목적지로 잡았다.

PS. 목적지에 닿을 무렵, 군사 지역인지 군인들의 모의 훈련 모습을 볼 수 있었다

PS2. 론리플래닛에 따르면, 따리에서 볼만한 것으로 temple 을 꼽았는데, 입장료가 121 위안이다. 이곳 역시, 리장과 마찬가지로 old town 이라 불리는 고성이 있다. 또한 꽤 넓은 크기의 강이 있고, 주위로 많은 숙소들을 밀집되어 있다. 강 가운데 섬이 있는데, 이를 오가는 유람선도 있단다인터넷으로 알아본 결과, 지금까지 봤던 샹그릴라, 리장과 크게 다르지 않아 티켓을 구입하지 않고, 잠깐 들러가기로 했다.

[로그 정보]

달린 거리 : 130.8 km
누적 거리 : 3806.86 km

[고도 정보]




[지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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