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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8일 일요일

아메리카 자전거 여행


"자전거와 여행 그리고 미국을 좀더 폭넓게 알게 해준 책이다"

요즘들어 여행을 주제로한 책들에 자주 손이 간다. 아마도, 내가 못하는 것에 대한 대리만족 같은 것을 느끼고 싶어서 일 것이다.
이 책은 내가 자주 가는 자전거 동호회에서 우연히 알게 된 책이다. 그동안 국내에 자전거 여행을 주제로 한 책이 거의 없었는 데, 이번에 이 책이 출간됨으로써 자전거 동호회쪽에서는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는 듯 했다. 책 내용은 제목 그대로, 필자가 미국의 대서양에서 부터 태평양 까지의 자전거 횡단기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그동안 내가 읽었던 책들은 도보여행을 주제로 한 것들이어서 자전거 여행은 좀 다르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책을 읽어가면서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이 책에서 느낀 점을 세가지 정도로 요약하자면, 첫번째 필자가 부럽다는 생각을 했다. 50 대 초반인 필자가 일상을 벗어나 타지에서 홀로 자전거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부러웠다. 두번째로 미국을 다른 시각으로 이해하게 되었다. 여행을 하면서 만났던 사람들이나, 묵었던 마을에 대한 역사를 부분부분 곁들임으로써, 내가 알고 있는 미국을 좀 더 폭 넓게 이해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언젠가 나도 자유롭게 여행을 해보고 싶다.
이 책에 대한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마지막 결론 부분이 빈약했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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