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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8일 월요일

141일차 - 태국 이후의 루트 고민 [Chantaburi]

앞으로의 여행 경로에 대해 인터넷 검색을 해봤다. 태국 이후의 루트에 관해서는 확실하게 정해진 것이 없다.
여행 전에 세웠던 계획은 태국 이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호주의 루트였지만, 여행 중에 만난 자전거 여행자들의 말에 따르면, 미얀마 -> 인도 루트가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물론 이 나라들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번거로운 사전 절차가 필요하다.

먼저 미얀마 여행사에 컨텍을 해서 국경 통과 퍼밋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인도 동북부 지역(나갈랜드, 시킴 등)을 가기위해서는 역시 여행 퍼밋이 필요하다.
인도비자 관련해서도 국내(한국)에서 발급시 6개월의 멀티비자를 주지만, 해외에서 발급 시에는 3개월 단수비자를 준다고 한다. 네팔이나 스리랑카를 나갔다가 들어오는 방식으로 비자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서는 좀 더 알아봐야 할 것 같다.
만일 이쪽으로 간다고 해도, 인도 이후의 루트도 불확실하다. 인접해있는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그리고 북쪽의 잠무, 카슈미르 지역과 인접한 중국 루트 등등.

파키스탄 루트의 경우, 가장 안전하자만,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해외(제 3국)가 아닌 자국에서만 발급이 가능하다. 다시 말해 한국에 입국해서 파키스탄 대사관으로부터 비자를 받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아프가니스탄은 말할 것도 없고. 마지막 루트의 경우, 구글지도에서보면, 이곳 국경선이 모두 실선이 아닌 점선으로 나타나 있다. 이것은 국경이 확실히 정해지지 않은 영토분쟁 중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치안, 안전문제가 있고 그리고 국경이 닫혀있을 가능성이 높다.
기존의 계획대로 뉴델리에서 비행기를 통해 카자흐스탄의 알마티로 입국하는 방안도 있다.
파키스탄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 국내에 다녀오는 경우와 알마티에 가는 비용을 검색한 결과,
아래와 같았다.

New delhi -> Inchon : ₩314,443
Inchon -> New delhi : ₩386,742
New delhi -> Almati : ₩436,058

비용으로만 보자면, 알마티로 가는 편이 유리하다. 그이후 스탄 국가들의 입국절차 또한 쉽지는 않다. 아무튼 지금까지는 그렇다.

다시 태국으로 돌아와서, 현재 있는 찬타부리에서 미얀마와의 국경인 매솟까지의 거리는 약 800km 에 불과하다. 도중에 방콕이나 칸차나부리를 들러가더라도 거리는 그리 멀지않다.
Booking.com 을 통해 숙소들을 알아본 결과, 대부분 여기(찬타부리)보다는 대도시이고, 관광지라서 그런지 숙소비용은 비쌌다. 비슷한 가격대라도 방이나 시설이 좋지 않았다. 굳이 방콕이나 칸자나부리에 갈 필요는 없었다. 그래서 여기서 한동안 머무르기로 했다.

PS1. 숙소에서 가까운 BigC 라는 대형마트에는 오후 5시 정도에 간다. 왜냐하면, 그 쯤에는 음식 제품들을 저렴하게 판매하기 때문이다. 밥(맨 밥)도 판다. 한 봉지에 4.5 밧인데, 괜찮다.

PS2. 밤 중에 밖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나더니, 갑자기 비바람이 몰아쳤다. 밖에 세워둔 자전거를 방으로 옮겼다. 비는 얼마후 그쳤지만, 올 때만큼은 정말 홍수가 나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들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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