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일차 - 비성수기의 날씨 [Chantaburi]

현재 태국은 비성수기다. 가이드 북에도 나와있듯이 9월이 일년 중 가장 비가 많이 오는 달이다. 비성수기라서 좋은 점은 숙소가 저렴하다는 것, 관광지에 가도 붐비지 않는다는 것 정도다.

요즘 날씨를 보면, 하루에 최소 한 두차례 이상은 비가 온다. 베트남과 캄보디아를 거치면서 본 갑자기 쏟아지다가, 잠시 후 그치는 소나기가 아니라, 내리기 시작하면 최소 서너 시간은 지속되는 비다.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햇볕이 눈부실 정도로 쨍한 날씨라 오늘은 화창하겠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오후로 갈수록 먹구름이 드리우더니, 결국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오후 3~4시 정도에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저녁무렵부터 다시 비가 시작되었다.

하루 종일 구름없는 쨍한 날씨를 본 적이 언젠지 모르겠다. 이틀 후면, 10월인데, 그때는 조금 나아지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