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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10일 수요일

158일차 - 단골가게가 생기다, 원주민이 된건가 [Chantaburi]

오늘로써, 이곳에 머문지 20일이 되었다. 자전거를 탈때보다 시간이 더 빠르게 지나간다는 생각이 든다.
수중의 돈도 떨어져가고, 슬슬 다시 떠날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 미얀마 비자는 방콕의 미얀마에 대사관에서 이틀 정도면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이후 인도 국경을 넘기위한 준비를 해야겠다.

PS. 저녁거리를 사러 시장에 갈 때면, 자주 찾는 단골 가게들이 몇 군데 있다. 이곳 찬타부리에서 지낸지도 어느덧 20일이 되어가니, 가게 주인에게 굳이 구입할 것을 말하지 않아도 나를 알아보고 알아서 챙겨준다. 진짜 원주민이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PS2. Big C 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의 가격을 보면, 이해가 안될 때가 있다. 예를 들어, 라면 5개들이 묶음이 25밧이라고 하면, 10개들이 묶음은 53밧이다. 샴푸나 커피 또한 마찬가지다. 일반적으로 대용량일수록, 수량이 많을 수록, 저렴해야 하는데, 정 반대다. 덕분에 충동구매를 하지 않게되서 좋은 점은 있다.

PS3. 묵고 있는 숙소 근처에는 흑인들이 많이 산다고 얘기했었는데, 이곳을 지날 때마다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봤다. 내가 내린 결론은 보석(jewelry). 이곳 찬타부리가 보석으로 유명하기도 하고, 보석의 원석은 아프리카에서 주로 채취된다고 들었다. 원석을 사고 팔기위한 상인들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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