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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11일 목요일

159일차 - 한글날에 깨달은 영어의 중요성 [Chantaburi]

10월 9일. 오늘은 한글날.
타지 생활을 하다보니, 날짜 개념이 없어진지 오래다. 몇 해 전부터 공휴일이 된 덕에, 3일 황금 연휴가 시작되었다는(한국 얘기) 기사가 포털에 가장 먼저 보인다.

여행을 다니다보면, 한국어, 한글을 사용할 일이 없다. 한국 사람을 만난다면 모를까. 대부분, 영어나 그 나라의 언어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요즘 메일 한통을 쓰는데, 한 시간은 족히 걸린다. 무슨 장문의 편지를 쓰는가 하겠지만, 이유는 영어로 작성하기 때문이다. 한글로 쓰면, 10분이면 될 것을. 내가 봐도 참 답답하다.

여행 정보를 검색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대부분의 최신 & 고급 여행정보는 영어로 작성되어 있다. 물론 국내 포털의 까페들도 있지만, 일반적인 배낭여행 또는 패키지 여행에서 한참 벗어난 자전거 여행자를 위한 정보는 부족한게 사실이다.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들은 여행하기 정말 편하겠다는 생각을 한다. 옛날에 우리나라가 힘이 무지하게 쌨었더라면, 한국어가 만국 공통어가 되지 않았을까. 그럼 외국에서 자전거 타이어를 구입하기 위해 메일을 쓰는데 이런 고생을 하지는 않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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