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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8일 수요일

213일차 - 개미 숙소 [Ban Phae - Tak]

나흘간 머물렀던 Maewa 국립공원을 떠나는 날
지난 번 처럼, 풀밭에 친 것이 아니라서, 텐트를 말릴 필요없이 바로 정리할 수 있었다.
캠핑장을 나온 시간은 8시 무렵, 국립공원 직원들이 출근할 시간이었다. 그동안 거의 유일한 식당의 손님이었던 나에게 맛있는 식사를 만들어주었던 아주머니들을 만나 인사를 드렸다.

목적지인 Tak 까지는 약 90km. 높은 언덕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계속되는 오르막 내리막 구간 그리고 군데군데 공사구간 때문에 예상외로 많이 힘들었다.

오늘 예약한 숙소는 1박에 500 밧이었다. booking.com 에서 검색된 것 중 가장 저렴한 숙소임에도 Tak 에 가까워 올 수록 300 밧 대 숙소들이 여러 군데 있었다. 한편 그냥 들어갈까 하다가, 인터넷이 안되 취소할 수도 없어 결국 예약한 숙소로 갔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리뷰가 괜찮아서 예약했던 것인데, 완전 낚였다는 기분을 지울 수가 없었다.
첫째로 방안에 개미가 너무 많았다. 개미들이 줄지어 다니는데, 잡아도 잡아도 끝이 없었다.
어디서 냄새를 맡았는지, 패니어 안의 쨈이 든 통에 수십마리의 개미들이 붙어있었다. 두껑이 잠겨있어 쨈에 직접 닿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지금까지 묵은 숙소 중에 가장 많은 개미를 봤던 것은 확실하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캠핑을 위해 필요한 부식을 구입하기 위해서 bigC 에 들렀다.  


 <계수대>

<화장실. 샤워는 냉수만 가능>



<오늘의 숙소. 겉보기와는 다르게 개미가 너무 많았다>

[로그 정보]

달린 거리 : 93.96 km
누적 거리 : 9815.84 km

[고도 정보]


[지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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