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자마자 booking.com 을 봤지만, 어제와 마찬가지로 방이 없다.
아쉬운 대로 old bagan 을 거쳐 도중에 한 두 곳 정도의 사찰을
둘러보고 목적지인 Myingyan 으로 출발하기로 했다.
바간의 길을 달리다 보면 길 주변으로 정말 많은 탑들이 보인다. 대략 3~4 가지의 다른 모양으로 크기 또한 제 각각이다.
이곳의 유명한 관광상품으로 열기구를 타고 공중에서 바간 전체를 내려다보는 것이 있다. 물론 30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이라 일치감치 포기했지만, 위에서 보면 멋있을 것 같기는 하다.
나름 높은 탑에 올라가서 주변을 둘러봤는데, 100%는 아니더라도, 50% 정도는 그 기분을 알것 같았다.
대부분 관광객들은 이곳을 스쿠터나 자전거를 타고 돌아본다. 어제와는
달리 외국인들이 많이 눈에 띈다.
탑 안에는 불상이 모셔져 있다.
짧아서 아쉬웠던 바간 관광을 마치고, 목적지를 향해 달렸다. 거리는 약
80km.
그동안 쌓인 피로 때문일까. 어제의 거의 절반 정도의 거리임에도 무척
힘들게 느껴졌다.
Myingyan 는 가이드북에 없는 곳이라서 숙소가 있는지 확실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도상의 도시크기로 볼때 최소 한 군데 정도는 있을 것 같았다. 문제는 방이 있느냐가 문젠데.
오후 5시가 넘어 Myingyan 시내에
들어왔고 숙소 간판을 찾았다. 이리저리 헤멘 끝에 방이 있는 게스트하우스를
찾았다.
<한국관광객이 많이 찾는 듯>
<나무 숲 사이로 뾰족하게 탑들이 올라와 있다>
<층층마다 파이프가 박혀있는데, 용도가 궁금했다. 빗물을 배출하는 역할은 아닐까>
<표지판에 국경도시인 타무(Tamu)가 나왔다>
<미얀마 역시 차량보다 오토바이가 더 많다>
PS. 내일은 만달레이까지 갈 예정이다. 알아본
결과, 숙소 사정은 바간 때보다는 낫다. 3일 머무를 예정인데, 일단 도착해서 숙소를 찾아보고 없으면, booking.com 을
이용할 생각이다.
PS2. 최근에 달린 미얀마의 길은 거의 U 자형
도로다. 언덕을 내려오는 내리막 그리고 바로 올라가는 오르막이 이어진다. 그래서
더 빨리 지친다.
PS3. 어제부터 말라버린 강을 가로지르는 길이 나타났다. 바닥은 모래로 되어 있어, 자전거가 나가지 않아, 결국 끌바를 했다. 궁금한 건, 우기때가
되면, 강에 물이 불어날텐데 그럼 그때는 이 길을 어떻게 사용할지 궁금해졌다.
[로그 정보]
달린 거리 : 81.47 km
누적 거리 : 11106.04 km
[고도 정보]
[지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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