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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25일 토요일

290일차 - 우연과 우연이 만나 지금의 역사가 되었다 [Prayagraj]

숙소를 하루더 연장했다. 어제 사고의 여파인지는 몰라도 어깨도 결리고, 하루 쉬었다가 가는게 좋겠다 싶었다.

오전 늦게 숙소 근처의 khusru bagh 공원을 찾았다. 이곳에는 4곳의 무덤이 있다.
Jehangir 황제의 첫번째 왕자였던 khusru, 그리고 그의 어머니, 그의 여동생, 그리고 알려지지 않은 한 곳의 무덤.

khusru 는 아버지를 암살하려고 시도하지만, 실패하여 죽음을 맞이 한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만일 그의 암살계획이 성공했다면, 그가 황제가 되었을 것이고, 그의 동생 shahjahan(샤자한)은 황제가 되지 못했을 것이므로 지금의 타지마할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한 줄로 늘어선 4개의 무덤에서 타지마할 만큼은 아니지만, 당대의 건축 양식을 엿볼 수 있었다.

PS. 숙소마다 다르긴 하지만, 인도에는 크게종류의 체크 아웃 시간이 있다.
1. 일률적인 체크아웃 시간 : 체크인 시간과 상관없이 일률적으로 체크아웃하는 경우
2. 상대적인 체크아웃 시간 : 체크인 시간으로부터 24시간 후에 체크아웃하는 경우

나의 경우, 아침 일찍 출발하기 때문에 1번이나 2번이나 큰 상관은 없다. 하지만, 배낭여행자의 경우, 2번의 경우가 훨씬 유리하다.

PS2. 나는 남자라 그런 경우는 없지만, 인도를 여행하면서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성여행자의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듣는다. 외국인 관광객에 국한된 건 아니고 현지 여성의 경우도 마찬가지일 거라 생각한다. 저녁 7시 무렵 알리하바드 기차역 앞에 오토릭샤들이 세워져 있는 곳을 한 인도 여성이 걸어가고 있었다. 릭샤 운전사로 보이는 사람들이 여성에게 접근해 호객행위를 하고 심지어 팔을 잡아당기거나 억지로 릭샤에 타게했다. 그 여성은 그들을 뿌리치고 가던 길을 갔다.


<관리하는 사람입장에서는 쉽지않을 것 같다>


<무덤의 규모, 건물의 화려함을 통해 당시 지위를 가늠할 수 있다>
















<나무 밑에 앉아 독서 삼매경에 빠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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