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투만두 행이 이틀 늦어지면서, 현재 숙소를 이틀 연장하고, 금요일 카투만두로 가는 비행기 티켓을 예약했다.
오늘은 휴식일. 남은 4일 동안의 일정을 부모님과 상의했다.
그결과, 내일은 사랑곳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고, 남은 3일간은 근처 담푸스 또는 오스트레일리안 캠프까지 트레킹을 하기로 했다.
오후에는 패러글라이딩을 위해 근처 업체를 찾아 다녔다. 좀더 저렴한 가격을 위해 여러군데를 다녀봤는데, 마치 짠듯이 모두 제시한 가격이 동일했다.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업체를 선택해서 예약을 했다.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사랑곳까지의 가는 차량과 착륙 후 다시 업체까지 오는 비용 그리고, 도중에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주는 비용까지 합해 12000 루피.
내일 오전에 날씨가 좋지 않으면, 미리 연락을 주기로 했다. 만일 좋지 않으면 다음 시간대로 연기가 되거나, 취소가 되면 환불해주겠다고 했다.
요즘 같은 날씨라면, 일기예보를 신뢰할 수 없을 정도로 매 시간 날씨가 바뀌지만, 부디 내일 날씨가 맑기를 바라며, 집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