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차 밤과 낮이 바뀐 생활을 하고 있다. 더운 한낯에는 숙소에서 자고 해가
떨어질 무렵 일어나 행동을 시작한다.
이곳 깐냐꾸마리는 인도의 최남단이라는 수식어를 빼면 작은 어촌마을이다. 첸나이, 마두라이 같은 도시와 비교하면 조용하고, 북적이지
않는 한적한 곳이다.
오후 4시 무렵 숙소를 나섰다. 어제
둘러보지 못한 장소와 해변을 따라 동쪽과 남쪽 그리고 서쪽 해변을 걸었다.
백사장이라고 하기에는 많이 부족하지만, 작은 모래해변에서 해수욕을
즐기는 아이들이 많았다.
가이드북에 나온 간디기념관과 남부 인도의 간디라고 불린다는 Kamarag 기념관을
둘러봤다.
기념물이 있는 섬까지 왕복하는 배는 4시까지만 운행하는 관계로 멀리서나마
최대한 줌으로 당겨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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