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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12일 일요일

18일차 - 나라 여행 [나라]

어젯밤 노트북을 켰는데 미약하게나마 와이파이 신호가 잡혀서 오늘 날씨를 알아볼 수 있었다. 다행히 오늘 포함 향후 2주 동안에 비 소식은 없었다. 아침을 먹고 빨래를 해놓고 나라 관광에 나섰다. 나라는 우리나라의 신라와 비슷해서 유적지와 유적지의 사이가 매우 가깝다. 거의 한데 몰려있는데, 그곳이 나라공원이다.

1. 고후쿠지

고후쿠지를 중심으로 동서남북에 각각 건축물이 세워져 있다.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을 5층 석탑인데 교토에 있는 것보다 몇 센티미터 작다고 한다. 이곳 역시 몇 곳이 보수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모두 둘러볼 수는 없었다.

<中金堂 을 기준으로 동서남북 방향으로 위치해있다>

 
<야생동물(특히 사슴)들을 쉽게 볼 수있다. 표지판을 보면 사슴이 정말 무서운 동물이라는 걸 새삼 깨닫게 된다>


 
 
 
 
 

2. 이스이엔

이곳을 찾는데 애를 좀 먹었다. 가이드북에 나와있는 대로 근처까지 갔다가 길이 없어 다시 돌아나오게되었다. 처음 이스이엔 입구에 갔는데 금일휴업이라는 팻말이 보였다. 가이드북을 보니 매주 화요일휴무 라고 적혀있었다.

'이런'

그래도 기왕 왔으니 근처까지 만이라도 가보자는 생각에 들어갔다. 입구로부터 100 미터 정도 걸어 들어갔는데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나왔다. 영업을 하는가 싶어 매표소에 가봤더니, 직원이 있었다. 입장 가능했다. 다만, 이스이엔 옆에 있는 박물관은 보수공사관계로 열지 않아 볼 수 없었다. 이스이엔은 한편의 잘 꾸며놓은 정원이라고 하겠다. 이곳에서는 각종 차를 주문 받고 있는데, 특히 연못 앞에 있는 옛 가옥의 마루에서 차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나는 차대신 한참 동안 텃마루에 걸터 앉았다. 그때만큼은 세상 시름을 잊어버릴 수 있을 것 같았다.

 
 
 

3. 도다이지

오후 들면서 관광객 특히 수학여행 온 학생들이 많이 보였다. 더구나 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도다이지에서는 더욱 그랬다. 아이들에 밀려다닐 정도. 도다이지는 일본에서 가장 큰 불상으로 알려진 대로 직접 본 도다이지상은 규모에서 압도했다.

부처상말고도 장군상과 도깨비상(불상에 천을 두른)들이 흥미로웠다.

 
 
 
 
 
 
 
 
 


<오직 아이들만 가능한 놀이(?)>

점심을 먹으러 나라공원을 나왔다. 일본와서 거의 편의점 도시락만 먹다 보니 일본 식당에 가보고 싶어졌다(인스턴트 음식에 질린 탓이 크다)

가이드북에 나와있는 식당에서의 대화법을 숙지하고 식당 문을 밀었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이라 손님은 아무도 없었다. 메뉴 판에서 가장 하이라이트 된 음식을 손으로 가리켰다. 이후 점원이 뭐라고 물어봤지만, 나의 대답은 언제나 ‘하이’였다. 아마도 돈부리이지 않았나 싶다. 이윽고 주문한 음식이 나왔고 나의 선택은 실패하지 않았다.

4. 가스가다이샤

가스가다이샤를 가는 도중에 무수히 많은 절탑들을 보았다. 아랫부분에 글씨가 쓰여져 있고 위에는 종이로 사방을 막아두었다. 가끔가다 뚫린 것들도 있었다. 사찰 안에는 전통(?) 복장을 한 아가씨들이 있었다.

 
 
 
 
 

<염불 외는 소리>

예정했던 나라투어를 마치고 장을 보러 마트에 들렀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일본은 대형마트가 참 많은 것 같다. 그곳들이 과연 모두 장사가 잘될까 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생각보다 일본의 마트에서 우리나라제품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라면, 김, 고추장, 간장, 조미료 등'

그리고 일본라면도 샀다. 매번 신라면만 먹다가 라면의 원조라고 하는 일본라면을 먹어보기로 했다.

[로그 정보]

출발지 : [S] 일본 나라 현 나라 시 사키초 2041 위치 [구글지도] [다음지도]

도착지 : [E] 일본 나라 현 나라 시 사키초 2041 위치 [구글지도] [다음지도]

거리 : 39.4 km

시간 : 7시간 1분 28초 (2012-04-24 09:49:32 ~ 2012-04-24 18:20:53)

평균 속도 : 5.61 km/h


[지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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