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밤에 잘 때는 추운 것을 모르지만, 막상 달릴 때는 손이 시려울 정도로 추위를 느낀다. 오늘도 하루 종일 바람을 맞으며 달렸다.
동쪽으로 갈수록 민가나 상점 등을 찾아보기 힘들 거란 얘기를 들었지만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도로 위의 자동차는 오히려 늘었다는 점이다. 또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사람보다 말을 더 많이 보게 된다는 점이다.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도마코마이를 지나고 나서부터 말을 키우는 목장, 말과 관련된 장소를 자주 보게 된다(심지어 표지판에도 말이 그려져 있다). 어디선가 웹사이트에서 홋카이도에는 경마가 유명하다고 했는데 아마도 이런 이유가 아닐까 싶다.
오늘은 하루 종일 흐리고 안개가 낀 날씨였다. 심지어 바다가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5시 즈음해서 캠핑장에 도착했다.
안내하시는 아주머니는 자신이 영어를 잘못한다며 미안해하셨다. 그러면서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고 특히 강동원, 송승헌을 좋아한다고 했다(배용준은 싫다고 했다). 자전거에 실린 신라면을 보고는 맛있다고도 했다.
바닷가가 바라다보이는 곳에 텐트를 쳤다. 파도소리를 들으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PS1. 아침에 캠핑장을 나오다가 어제 저녁에 가려다가 못간 호수(니부타니 강)를 들러가기로 했다.
마침 그 옆에 옛날 사람들이 살았던 것으로 생각되는 투막집(?)형태의 집들이 있었다. 아마도 옛날 아이누인들이 살았을 것으로 추정하는데 들어가서 구경을 하려니 대부분의 집들이 문이 잠겨있었다.
그 중 한곳에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할머니한분이 라디오를 틀어놓고 뜨개질(?)을 하고 계셨다. 집에는 가운데 나무를 때워 불을 피워놓았는데, 연기가 빠져 나가지 않아 자욱했다. 할머니는 들어와서 구경하라고 하셨다. 불을 피워 놓은 곳에는 갖가지 생선들을 매달아 놓아 말리고 있었고 벽에는 손수 만든 장신구들이 걸려있었다. 몸 언어로 여기서 직접사시냐고 물었더니, 그건 아니라고 하셨다. 좀더 물어보고 싶었지만 말이 안 되는 관계로 그럴 수 없었다. 웃으시며 잘 가라고 해주셨다. 아마도 그 할머니는 아이누인의 자손이 아니었을까?
그곳을 나올 때쯤 다른 집에도 사람들이 문을 열고 들어가는 모습이 보였다. 다들 그 집(?)으로 출퇴근하는 모양이었다.
[로그 정보]
출발지 : [S] 일본 〒055-0101 홋카이도 사루 군 비라토리 초 니부타니 二風谷ファミリーランドオートキャンプ場 위치 [구글지도] [다음지도]
도착지 : [E] 일본 홋카이도 히다카 군 신히다카 초 미쓰이시케리마이 155 위치 [구글지도] [다음지도]
거리 : 88.75 km
시간 : 10시간 31분 39초 (2012-05-21 06:21:41 ~ 2012-05-21 18:00:51)
평균 속도 : 8.43 km/h
[지도 정보]
동쪽으로 갈수록 민가나 상점 등을 찾아보기 힘들 거란 얘기를 들었지만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도로 위의 자동차는 오히려 늘었다는 점이다. 또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사람보다 말을 더 많이 보게 된다는 점이다.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도마코마이를 지나고 나서부터 말을 키우는 목장, 말과 관련된 장소를 자주 보게 된다(심지어 표지판에도 말이 그려져 있다). 어디선가 웹사이트에서 홋카이도에는 경마가 유명하다고 했는데 아마도 이런 이유가 아닐까 싶다.
오늘은 하루 종일 흐리고 안개가 낀 날씨였다. 심지어 바다가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森林공원. 木(나무 목)이 5개나 있는 공원이라니. 나무가 정말 많은가보다>
<말리기위해 해변에 늘어놓은 미역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아마 주요 수입원인 듯 하다>
<마을마다 쓰나미 발생시 대피장소를 알리는 표지판이 있다>
5시 즈음해서 캠핑장에 도착했다.
안내하시는 아주머니는 자신이 영어를 잘못한다며 미안해하셨다. 그러면서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고 특히 강동원, 송승헌을 좋아한다고 했다(배용준은 싫다고 했다). 자전거에 실린 신라면을 보고는 맛있다고도 했다.
바닷가가 바라다보이는 곳에 텐트를 쳤다. 파도소리를 들으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PS1. 아침에 캠핑장을 나오다가 어제 저녁에 가려다가 못간 호수(니부타니 강)를 들러가기로 했다.
<니부타니 강>
마침 그 옆에 옛날 사람들이 살았던 것으로 생각되는 투막집(?)형태의 집들이 있었다. 아마도 옛날 아이누인들이 살았을 것으로 추정하는데 들어가서 구경을 하려니 대부분의 집들이 문이 잠겨있었다.
그 중 한곳에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할머니한분이 라디오를 틀어놓고 뜨개질(?)을 하고 계셨다. 집에는 가운데 나무를 때워 불을 피워놓았는데, 연기가 빠져 나가지 않아 자욱했다. 할머니는 들어와서 구경하라고 하셨다. 불을 피워 놓은 곳에는 갖가지 생선들을 매달아 놓아 말리고 있었고 벽에는 손수 만든 장신구들이 걸려있었다. 몸 언어로 여기서 직접사시냐고 물었더니, 그건 아니라고 하셨다. 좀더 물어보고 싶었지만 말이 안 되는 관계로 그럴 수 없었다. 웃으시며 잘 가라고 해주셨다. 아마도 그 할머니는 아이누인의 자손이 아니었을까?
그곳을 나올 때쯤 다른 집에도 사람들이 문을 열고 들어가는 모습이 보였다. 다들 그 집(?)으로 출퇴근하는 모양이었다.
[로그 정보]
출발지 : [S] 일본 〒055-0101 홋카이도 사루 군 비라토리 초 니부타니 二風谷ファミリーランドオートキャンプ場 위치 [구글지도] [다음지도]
도착지 : [E] 일본 홋카이도 히다카 군 신히다카 초 미쓰이시케리마이 155 위치 [구글지도] [다음지도]
거리 : 88.75 km
시간 : 10시간 31분 39초 (2012-05-21 06:21:41 ~ 2012-05-21 18:00:51)
평균 속도 : 8.43 km/h
[지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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