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여행 첫째 날.
삿포로 역까지는 약 20여 킬로미터 거리다. 삿포로 시내에 가까워질수록 높은 빌딩과 많은 사람과 차량이 보였다. 역시 홋카이도에서 가장 큰 도시답다. 지금까지 보아왔던 홋카이도의 모습과 달라 조금 낫설기도하고 다른 곳처럼 느껴졌다.
가장 먼저 삿포로 JR 역에 갔다. 도심 곳곳에 자전거를 주차하지 말라는 표시가 붙어있었다. 그래서 자전거를 집단(?)으로 세워진 곳을 찾아 주차했다. 오늘 둘러볼 곳은 모두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이라 자전거를 이곳에 두고 걸어 다니기로 했다.
삿포로 역 안에 있는 인포메이션 센터는 홋카이도의 전 지역의 관광안내책자가 망라되어 있었다. 역시 한국어로 된 자료도 따로 비치해놓고 있다. 우선 삿포로와 마지막으로 가게 될 오타루의 책자를 가지고 왔다.
1. 호쿠다이 식물원
먼저 찾아간 곳은 호쿠다이 식물원. 내가 가진 여행책과 이름이 달라 GPS 를 찍고 갔다. 자료에는 홋카이도 대학 식물원으로 나와있었다. 일본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이 식물원은 홋카이도라는 독특한 기후와 삿포로라는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다양한 종류의 식물들이 자랐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도 외래종을 들여오거나 품종개량 시에 이곳에서 맨 처음 재배를 한다고. 종류와 주제에 따라 탐방코스를 마련해 둔 것이 인상 깊었다.
생전 처음 보는 식물들이 많았다. 6월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꽃들이 피지 않아 아쉬웠다. 꽃들이 만발하면 식물원 일대가 장관을 이룰 것이다. 식물원은 삿포로 도심지의 중심에 있다. 꽃과 나무 사이로 보이는 고층빌딩과 거리를 분주히 오가는 사람과 차의 행렬은 묘한 조화를 보여준다. 식물 뿐 아니라 소규모지만 아이누인들이 쓰던 물건들을 전시해둔 박물관도 있었다.
2. TV 타워
오도리 공원 내에 있는 이곳은 멀리서 보면 파리의 에펠탑과 비슷한 모양이다. 중앙에는 파나소닉의 로고와 시간을 알려준다. 그 앞에 분수대 공원에는 많은 사람들이 평일 오후의 한때를 보내고 있었다.
3. 시계탑
이곳은 TV 타워와 달리 찾는데 쉽지 않았다. 탑이라 높은 건물일 줄 알고 찾았는데 예상외로 작은 규모였다.
4. 구도청사
옛날 홋카이도 도청의 옛 건물로 옛날 중세시대의 느낌이 나는 곳이었다. 내부는 옛날 도지사가 쓰던 집무실과 지금까지 역대 도지사들의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5. 스스키노역
관광책자에도 쓰여있듯이 삿포로는 미소라멘의 원조라고 꼭 한번 먹어봐야 한다고.
특히 주점들이 모여있는 스스키노 역 근처의 미소라멘 요코초를 소개하고 있었다. 이를 먹기 위해 스스키노역으로 향했다.
라멘(ラーメン)이라는 글자만 찾아 다녔는데 찾기가 쉽지 않았다. 겨우 찾은 한 곳에 들어갔는데 아직 영업시간 전이라 식사가 불가능했다. 나머지 한곳도 마찬가지였다. 그때가 오후 4시였는데 아마 저녁부터 영업을 시작하는가 보다. 할 수 없이 식당에 들러 돈부리를 먹었다. 라멘은 오타루에서 먹는 걸로.
PS. 삿포로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자전거 탄 사람들을 정말 많이 봤다. 길거리에 세워진 자전거 대수만 보더라도 그 수를 짐작케했다. 아마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많이 자전거를 탄 사람들이 있는 곳이 아닐까 싶다.
[로그 정보]
출발지 : [S] 일본 홋카이도 에베쓰 시 니시놋포로 927 위치 [구글지도] [다음지도]
도착지 : [E] 일본 홋카이도 에베쓰 시 니시놋포로 927 위치 [구글지도] [다음지도]
거리 : 63.81 km
시간 : 10시간 56분 40초 (2012-06-13 18:34:03 ~ 2012-06-14 19:16:44)
평균 속도 : 5.83 km/h
[지도 정보]
삿포로 역까지는 약 20여 킬로미터 거리다. 삿포로 시내에 가까워질수록 높은 빌딩과 많은 사람과 차량이 보였다. 역시 홋카이도에서 가장 큰 도시답다. 지금까지 보아왔던 홋카이도의 모습과 달라 조금 낫설기도하고 다른 곳처럼 느껴졌다.
가장 먼저 삿포로 JR 역에 갔다. 도심 곳곳에 자전거를 주차하지 말라는 표시가 붙어있었다. 그래서 자전거를 집단(?)으로 세워진 곳을 찾아 주차했다. 오늘 둘러볼 곳은 모두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이라 자전거를 이곳에 두고 걸어 다니기로 했다.
삿포로 역 안에 있는 인포메이션 센터는 홋카이도의 전 지역의 관광안내책자가 망라되어 있었다. 역시 한국어로 된 자료도 따로 비치해놓고 있다. 우선 삿포로와 마지막으로 가게 될 오타루의 책자를 가지고 왔다.
1. 호쿠다이 식물원
먼저 찾아간 곳은 호쿠다이 식물원. 내가 가진 여행책과 이름이 달라 GPS 를 찍고 갔다. 자료에는 홋카이도 대학 식물원으로 나와있었다. 일본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이 식물원은 홋카이도라는 독특한 기후와 삿포로라는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다양한 종류의 식물들이 자랐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도 외래종을 들여오거나 품종개량 시에 이곳에서 맨 처음 재배를 한다고. 종류와 주제에 따라 탐방코스를 마련해 둔 것이 인상 깊었다.
생전 처음 보는 식물들이 많았다. 6월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꽃들이 피지 않아 아쉬웠다. 꽃들이 만발하면 식물원 일대가 장관을 이룰 것이다. 식물원은 삿포로 도심지의 중심에 있다. 꽃과 나무 사이로 보이는 고층빌딩과 거리를 분주히 오가는 사람과 차의 행렬은 묘한 조화를 보여준다. 식물 뿐 아니라 소규모지만 아이누인들이 쓰던 물건들을 전시해둔 박물관도 있었다.
2. TV 타워
오도리 공원 내에 있는 이곳은 멀리서 보면 파리의 에펠탑과 비슷한 모양이다. 중앙에는 파나소닉의 로고와 시간을 알려준다. 그 앞에 분수대 공원에는 많은 사람들이 평일 오후의 한때를 보내고 있었다.
3. 시계탑
이곳은 TV 타워와 달리 찾는데 쉽지 않았다. 탑이라 높은 건물일 줄 알고 찾았는데 예상외로 작은 규모였다.
4. 구도청사
옛날 홋카이도 도청의 옛 건물로 옛날 중세시대의 느낌이 나는 곳이었다. 내부는 옛날 도지사가 쓰던 집무실과 지금까지 역대 도지사들의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5. 스스키노역
관광책자에도 쓰여있듯이 삿포로는 미소라멘의 원조라고 꼭 한번 먹어봐야 한다고.
특히 주점들이 모여있는 스스키노 역 근처의 미소라멘 요코초를 소개하고 있었다. 이를 먹기 위해 스스키노역으로 향했다.
라멘(ラーメン)이라는 글자만 찾아 다녔는데 찾기가 쉽지 않았다. 겨우 찾은 한 곳에 들어갔는데 아직 영업시간 전이라 식사가 불가능했다. 나머지 한곳도 마찬가지였다. 그때가 오후 4시였는데 아마 저녁부터 영업을 시작하는가 보다. 할 수 없이 식당에 들러 돈부리를 먹었다. 라멘은 오타루에서 먹는 걸로.
PS. 삿포로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자전거 탄 사람들을 정말 많이 봤다. 길거리에 세워진 자전거 대수만 보더라도 그 수를 짐작케했다. 아마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많이 자전거를 탄 사람들이 있는 곳이 아닐까 싶다.
<심지어 자전거 택시도 종종 보였다>
[로그 정보]
출발지 : [S] 일본 홋카이도 에베쓰 시 니시놋포로 927 위치 [구글지도] [다음지도]
도착지 : [E] 일본 홋카이도 에베쓰 시 니시놋포로 927 위치 [구글지도] [다음지도]
거리 : 63.81 km
시간 : 10시간 56분 40초 (2012-06-13 18:34:03 ~ 2012-06-14 19:16:44)
평균 속도 : 5.83 km/h
[지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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