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여행의 두 번째 날.
오늘의 일정은 지근거리에 있는 홋카이도 개척문화촌에 가는 것이다. 아침일찍부터 햇볕이 쨍쨍 비췄다. 아침을 먹고 그 동안 못했던 빨래를 해서 널었다. 이전 날씨 추세라면 오후쯤에는 바짝 마른 옷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1. 개척 문화촌
개척문화촌 옆에는 개척기념관과 공원이 있었다. 입장권을 사려는데, 문화촌과 기념관 티켓을 함께해서 1000엔에 판매하고 있었다. 따로 구입하는 것보다 저렴해서 이것을 구입했다.
개척문화촌은 일본인들이 본격적으로 홋카이도에 들어와서 개척할 당시의 지었던 사용했던 건물들을 재현해놓은 곳이다. 마치 옛날의 영화세트 장을 생각나게 했다. 유명한 소설가에서부터 건축가가 살았던 집, 학교, 기숙사, 라멘집, 술집, 상점, 이발소 등등.
그때 당시의 생활상을 알 수 있는 것들이었다. 흥미로운 것은 각 건물마다 가지고 있는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다. 마치 사람으로 착각할 것 같은 마네킹들과 사람이 다가가면 자동으로 재생되는 효과음은 그 당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특히 신문사 같은 경우에는 직접 옛날 방식(활자)으로 엽서를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기도 했다.
개척문화촌에 있는 건물만 50여채가 되는데다가 직접 들어가서 둘러보느라 11시에 문화촌에 들어갔는데 나올 때는 3시반이 되어 나왔다. 나중에는 박물관이 문을 닫을 까봐 걱정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비싼 입장료만큼이나 아깝지 않은 곳이었다. 이름은 홋카이도 개척문화촌이었지만, 근대 일본사람들의 일상문화를 알 수 있었다.
2. 개척 박물관
4시반에 문을 닫는 개척 박물관에 4시경에 도착했다.
처음 홋카이도에 들어와서 길을 닦고 철도를 놓는 등의 개발할 당시의 사진과 자료들이 주로 전시되어 있었다. 또 다른 방에는 홋카이도에서 출토된 고대유물과 살았던 동물들, 아이누문화를 전시하고 있었다.
문을 닫는다는 안내방송이 나오는 바람에 마지막으로 '홋카이도의 미래'를 보지 못해 아쉬웠다. 30분만에 관람을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박물관 건물 뒤편으로 기다랗게 높은 탑이 보였다. 가까이서 보니 탑이 아니라 전망대 타워였다. 총 25층까지 있었는데 엘리베이터가 운행을 멈춘 상태였다. 계단으로 올라갈 수 있는 최대가 8층이라 8층까지 올라가서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스모그 때문인지 멀리 삿포로 시내가 뿌옅게 보였다.
야영장으로 돌아오는 길에 마트에 들러 장을 봤다. 오늘은 금요일 저녁. 주말의 시작이어서 일까? 아영장에 2대의 텐트가 보였다. 아침에 널어놨던 빨래는 말끔히 말라있었다. 늦은 저녁을 먹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이렇게 홋카이도의 마지막 밤이 간다.
PS. 오늘 아침 9시가 안된 시간, 승용차 한대가 야영장으로 들어왔다. '누군지는 몰라도 참 일찍도 왔구나' 생각했다. 당연히 야영을 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의 손에는 달란 간이 침대만 들려 있었다. 그러고는 상의를 벗고 일광욕을 하는 게 아닌가? 아무리 아침이라지만 햇살이 강하게 내리쬤다. 암튼 별난 사람들도 많다.
[로그 정보]
출발지 : [S] 일본 홋카이도 에베쓰 시 니시놋포로 927 위치 [구글지도] [다음지도]
도착지 : [E] 위치 [구글지도] [다음지도]
거리 : 37.25 km
시간 : 13시간 8분 7초 (2012-06-14 19:18:44 ~ 2012-06-15 19:45:49)
평균 속도 : 2.84 km/h
[지도 정보]
오늘의 일정은 지근거리에 있는 홋카이도 개척문화촌에 가는 것이다. 아침일찍부터 햇볕이 쨍쨍 비췄다. 아침을 먹고 그 동안 못했던 빨래를 해서 널었다. 이전 날씨 추세라면 오후쯤에는 바짝 마른 옷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1. 개척 문화촌
개척문화촌 옆에는 개척기념관과 공원이 있었다. 입장권을 사려는데, 문화촌과 기념관 티켓을 함께해서 1000엔에 판매하고 있었다. 따로 구입하는 것보다 저렴해서 이것을 구입했다.
개척문화촌은 일본인들이 본격적으로 홋카이도에 들어와서 개척할 당시의 지었던 사용했던 건물들을 재현해놓은 곳이다. 마치 옛날의 영화세트 장을 생각나게 했다. 유명한 소설가에서부터 건축가가 살았던 집, 학교, 기숙사, 라멘집, 술집, 상점, 이발소 등등.
그때 당시의 생활상을 알 수 있는 것들이었다. 흥미로운 것은 각 건물마다 가지고 있는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다. 마치 사람으로 착각할 것 같은 마네킹들과 사람이 다가가면 자동으로 재생되는 효과음은 그 당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특히 신문사 같은 경우에는 직접 옛날 방식(활자)으로 엽서를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기도 했다.
개척문화촌에 있는 건물만 50여채가 되는데다가 직접 들어가서 둘러보느라 11시에 문화촌에 들어갔는데 나올 때는 3시반이 되어 나왔다. 나중에는 박물관이 문을 닫을 까봐 걱정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비싼 입장료만큼이나 아깝지 않은 곳이었다. 이름은 홋카이도 개척문화촌이었지만, 근대 일본사람들의 일상문화를 알 수 있었다.
2. 개척 박물관
4시반에 문을 닫는 개척 박물관에 4시경에 도착했다.
처음 홋카이도에 들어와서 길을 닦고 철도를 놓는 등의 개발할 당시의 사진과 자료들이 주로 전시되어 있었다. 또 다른 방에는 홋카이도에서 출토된 고대유물과 살았던 동물들, 아이누문화를 전시하고 있었다.
문을 닫는다는 안내방송이 나오는 바람에 마지막으로 '홋카이도의 미래'를 보지 못해 아쉬웠다. 30분만에 관람을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드디어 곰을 봤다. 비록 박제이긴 하지만>
박물관 건물 뒤편으로 기다랗게 높은 탑이 보였다. 가까이서 보니 탑이 아니라 전망대 타워였다. 총 25층까지 있었는데 엘리베이터가 운행을 멈춘 상태였다. 계단으로 올라갈 수 있는 최대가 8층이라 8층까지 올라가서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스모그 때문인지 멀리 삿포로 시내가 뿌옅게 보였다.
야영장으로 돌아오는 길에 마트에 들러 장을 봤다. 오늘은 금요일 저녁. 주말의 시작이어서 일까? 아영장에 2대의 텐트가 보였다. 아침에 널어놨던 빨래는 말끔히 말라있었다. 늦은 저녁을 먹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이렇게 홋카이도의 마지막 밤이 간다.
PS. 오늘 아침 9시가 안된 시간, 승용차 한대가 야영장으로 들어왔다. '누군지는 몰라도 참 일찍도 왔구나' 생각했다. 당연히 야영을 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의 손에는 달란 간이 침대만 들려 있었다. 그러고는 상의를 벗고 일광욕을 하는 게 아닌가? 아무리 아침이라지만 햇살이 강하게 내리쬤다. 암튼 별난 사람들도 많다.
[로그 정보]
출발지 : [S] 일본 홋카이도 에베쓰 시 니시놋포로 927 위치 [구글지도] [다음지도]
도착지 : [E] 위치 [구글지도] [다음지도]
거리 : 37.25 km
시간 : 13시간 8분 7초 (2012-06-14 19:18:44 ~ 2012-06-15 19:45:49)
평균 속도 : 2.84 km/h
[지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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