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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30일 목요일

83일차 - 루트는 같았다. 하지만 느낌은 달랐다 [기타큐슈 - 후쿠쓰]

오늘의 루트는 여행 첫날과 완전히 동일하다.

원래 목적지는 후쿠오카에서 20여 킬로미터 떨어진 아영장인데 시간을 봐서 후쿠오카 YH까지 가는 걸로 정했다. 분명히 첫날 달린 루트인데도 처음 가는 길처럼 생소하게 느껴졌다.

<강을 건너기 위해서는 다리가 아닌 배를 타야 한다>

기타큐슈에서 495번 국도를 타기 위해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자전거출입금지표지가 있었다. 길을 몇 번 헤매고 나서야 배를 타고 건넜던 기억이 났다. 마침 길에서 만난 자전거 라이더의 도움을 받아 훼리타는 곳까지 무사히 갈 수 있었다. 점심을 먹고 어제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후쿠오카 YH에 전화를 했다. 신호만 가고 통화가 안되 자동응답기로 넘어갔다. 이후 몇 차례 전화를 했지만 마찬가지였다.

'여기도 오늘 쉬는 날인가?'

목적지를 원래 루트인 야영장으로 잡았다.

'설마 야영장까지 ..?'

말이 씨가 되었다. 아영장을 갔더니 문이 잠겨 있었다. 이럴 수가! 문틈으로 난 공간으로 들어가봤다. 사무실로 보이는 곳과 화장실은 모두 잠겨 있었고 폐쇄가 되었는지 거미줄이 쳐져 있고 샤워장으로 보이는 곳에 물이 나왔다. 텐트를 치고 근처 마트로 장을 보러 갔다. 이번 여행에서는 이런 식의 야영을 많이 한 것 같다.


선박회사에 전화를 걸어 내일 배를 예약했다. 후쿠오카에 하루 더 있을까도 생각해보았지만, 여러 가지를 고려(자전거 상태, 비용)하여 결정했다. 내일 배 시간이 12시인데 11시까지는 승선심사를 통과해야 한다고 해서 최대한 일찍 출발하기로 했다. 그렇게 일본에서의 마지막 밤은 가장 일찍 자는 것으로 됐다.

[로그 정보]

출발지 : [S] 일본 후쿠오카 현 기타큐슈 시 모지 구 규모지 1丁目6−27 위치 [구글지도] [다음지도]

도착지 : [E] 위치 [구글지도] [다음지도]

거리 : 82.24 km

시간 : 7시간 56분 33초 (2012-06-27 22:05:41 ~ 2012-06-28 17:49:01)

평균 속도 : 10.35 km/h


[지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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