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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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7일 토요일

에필로그

지금도 내가 왜 라오스를 선택했는지를 물으면 '그냥' 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이번 여행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이들을 통해 내가 원하고 생각하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 지구 상에 많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물론 그들도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을 알고 있기에 그들의 여행이 또 그들의 미래가 더 멋지고 밝아보였다.

그들을 또 언제 다시 만날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그들을 만났을 때처럼 행복했으면 좋겠다.

불과 다음주부터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 다시 일상의 바쁨에 익숙해지면 지금 이순간의 느낌은 아련한 추억의 기억이 되겠지.

하지만 분명히 기억하는 것은 잊혀지지 않는 것은 내 생각이 틀리지 않았고 확신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길에서 이번에 만난 그들을 환한 얼굴로 다시 보았으면 좋겠다. 빠른 시일 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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