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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6일 화요일

18일차 - 60이 되어도 인생을 몰라요 [한단]

그동안 밀린 일기를 쓰고, 한국에서 가져온 '꽃보다 누나' 시리즈를 봤다.

여행 도중에 여행 버라이어티를 보니 기분이 남달랐다. 크로아티아는 언제쯤 가볼 수 있나 하는 생각도 하고.

보면서 기억에 남았던 장면은,

누나 중 최연장자로 나온 윤여정이 했던 말.

'60이 되어도 인생을 몰라요. 내가 처음 살아보는 거잖아, 67살이 처음이야. 내가 알았으면 이렇게 안하지. 그래서 아쉬울 수밖에 없고 아플 수 밖에 없고 계획을 할 수가 없어. 그냥 사는 것. 그나마 할 수 있는 것은 하나씩 내려놓는 것 포기하는 것 나이들면서 붙잡지 않는 것.'

20대로 돌아가겠느냐는 말에, 출연자들은 모두 돌아가지 않겠다고 했다. 지금이 행복하다고.

문득 같은 생각을 해봤다.

PS. 동네 산책을 나갔다가 '한국 치킨' 이라는 간판을 봤다. 들어가보니, 우리나라에서 먹던 양념치킨을 팔고 있었다. 드라마 때문에 중국에서 한국 치킨이 유명해졌다는 뉴스를 들었는데, 이런 한적한 도시까지도 들어와있다니, 신기했다. 


<저녁으로 양념치킨 대신 먹은 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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