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사이에
내리던 비가 아침이 되자 그쳤다. 오늘의 목적지는 숙소에서 33km 떨어진
곳. 체크인 시간이 오후 2시 이후라서 가능한 천천히
갔다.
얀 시를 벗어나 318번 국도로 진입하자마자 산길이 이어졌고, 차량 통제를 했다. 이유는
공사 구간이었던 것.
어제
비가 온 탓에 비포장 도로는 진흙탕이 되어 있었다.
오늘
달린 도로 대부분이 공사 구간이었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도로가 패이거나 깨진 구간이어서 페달링 보다는
끌바를 한 경우가 더 많았다. 덕분(?)에 30km 남짓임에도 4시간 정도가 걸렸다.
앞으로도
이런 도로 상태라면, 하루에 100 km 가기도 힘들 것이다.
<318 국도 역시 표지판마다 어김없이 낙서가>
<끌바하는 모습을 자주 볼 만큼, 분명 쉽지 않은 길이다>
이런 도로 사정에도 불구하고 승용차보다 더 많은 대형 트럭들은 쉴 세없이 나를 지나치며 경적을 울리고, 매연을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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