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달렸던 318번 국도를 뒤로하고 S217 도로를 달리는 첫날
리탕을
벗어나는 구간은 예상외로 좋았다. 완만한 평지또는 내리막 길이 이어졌다.
또한
차량들도 별로 보이지 않았다.
10여
킬로미터 정도 후 리탕을 벗어나자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되었다. 그후 내리막과 오르막의 반복.
<곳곳에 티베트 양식의 사찰들과 이를 둘러싸고 펄럭이는 오색 깃발인 룽타를 쉽게 볼 수 있다>
318번 도로에서도
만나지 못한 고도 4600m 의 산 길. 얼마 전에 민박집 아저씨가
얘기한 대로 기존의 318번 국도보다는 풍광이 별로 멋있지는 않았다. 산들은
거의 대부분 바위 산이었고, 318번 국도였다면 여러명 봤을 자전거 여행자도 딱 2명 봤을 뿐이다.
산 하나를 넘기위해 거의 정상부근까지 올라야 했고, 터널은 없었다. 정상에 올라서도 쭉 내리막 길이 이어지는 것이 아니고 약간의 내리막 이후 다시 다른 산을 넘기 위한 오르막이 시작되었다.
산 하나를 넘기위해 거의 정상부근까지 올라야 했고, 터널은 없었다. 정상에 올라서도 쭉 내리막 길이 이어지는 것이 아니고 약간의 내리막 이후 다시 다른 산을 넘기 위한 오르막이 시작되었다.
출발
할 때 생각한 오늘 달려야 할 거리는 120 km 정도. 바이두
지도 상에 숙소가 있는 곳을 목적지로 했다.
반복되는
오르막덕에 속도를 내지는 못했지만 다행히 목적지에 가까워오면서 내리막이 이어졌다.
지도에 표시된 단 하나의 숙소를 찾기 시작했다. 그때 뒤에서 한 자전거 여행자가 다가왔다.
지도에 표시된 단 하나의 숙소를 찾기 시작했다. 그때 뒤에서 한 자전거 여행자가 다가왔다.
한눈에
봐도 외국인(물론 나도 외국인이지만, 정확히는 서양인) 같았다. 미국에서 왔다는 그와 함께 숙소를 찾아 나섰다.
얼마 뒤 발견한 숙소에 체크인을 했다. 샤워를 할 수 없다는 말에 며칠 전 처럼 져지를 입고 자기로 했다.
그의
이름은 알리. 31살 83년생이다. 그는 중국 이후 미얀마로 간다고 했다. 이후 인도로도.
미얀마에서 인도로 육로가 가능한지 물었더니, 지금은 가능하단다. 자신이 여행사에
알아봤는데, 50 달러 정도면 충분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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