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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31일 토요일

67일차 - 오랜만에 만나는 대도시. 리장 [Hutiaoxiazhen - Lijang]

리장가는 날. 거리는 76 km 정도지만, 지도 상에 8자 구간 도로가 여러차례 있는 것으로보아 산길 오르막이 분명하다.
엊그제 리장에서 온 자전거 여행자들에게 길의 루트를 물어봤을 때, too easy 라는 대답을 했었는데, 모르겠다.

초반 절반까지는 평탄하고 약간의 오르막이 이어졌다. 호도협 고도가 2000 m 이고 리장이 2400 m 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오르막은 불가피했다.



절반이후 부터 시작된 약 5~7 km 구간의 산길 오르막 구간에서 끌바를 시작했다. 도중에 라싸로 향하는 자전거 여행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G214 번 국도에서 리장을 가기위해 S214 도로를 탔는데, 기존과는 다른 노면이 고르지 못한 도로가 이어졌다. 확실히 G 도로가 S 도로보다는 라이딩하기에 좋다.
1시간이 넘는 끌바이후 산을 넘어 내리막을 달리자 저 멀리 수많은 집과 건물들이 보였다. 바로 리장이다. 리장은 청두 이후 가장 큰 도시 같았다.

리장으로 가는 길에는 말 목장들이 많아 말을 탄 사람들을 여럿볼 수 있었다.

리장 시내에 도착하니, 신호등이 있었다(정말로 오랜만에 보는). 그리고 시내에는 수많은 차들과 오토바이들. 잠시 정신이 없었다.
정신을 차리고 숙소를 찾으러 출발. 어젯밤 알아둔 숙소에 가니, 외국인은 안된단다. 근처 외국인이 가능한 곳을 물으니, 바로 맞은편 숙소를 알려준다.
가서보니, 그곳도 역시 안 된단다. 4개짜리 숙소를 연락해서 그곳은 가능하단다. 숙박료를 물어보니 240 위안. 너무비싸서 패쓰.

결국 근처의 숙소를 직접 알아보기로 했다. 다행히 근처의 다른 숙소에 들어가 외국인이 투숙 가능하냐고 물으니 "ok"
숙박료는 100 위안. 괜찮다. 바로 체크인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비가 내린다. 인터넷으로 확인해보니, 오늘 오후에서 밤까지 大雨 란다. 조금만 늦었다면, 비를 엄청 맞은 채로 리장 시내를 돌아다닐 뻔 했다.

저녁거리를 사러 근처를 돌아다녔다. 재래시장도 찾았고, 부식 거리를 샀다.

PS. 대도시라 그런지 빵집이 상당히 많다. 지금껏 보아오던 중국 재래 시장의 빵집이 아니고, 고급스런 빵집. 그래서 빵들도 생크림이 들어간 제품이 많다. 그만큼 가격도 비싸다.

PS2. 관광도시답게 거리에서 관광버스를 자주 목격하게된다.

PS3. 리장에서 하루를 더 묵을까 고민 중이다. 내일 고성을 다녀와서 생각해봐야 겠다.

[로그 정보]

달린 거리 : 77.31 km
누적 거리 : 3676.06 km

[고도 정보]




[지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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