쿤밍
가는 날. 다른 날 보다 늦은 10시가 넘어 출발했다. 걱정했던 날씨는 다행히 비가 오지 않았다.
대도시에
가까워 올 수록 길이 확실히 좋아짐을 느낄 수 있었다. 안닝에 가까워 오면서부터는 3차선 도로가 이어졌다. 고속도로로 착각할 정도로. 그리고
고층빌딩, 고가도로, 신호등이 나타났다.
청두 이후로 처음인 것 같다.
쿤밍
시내 중심부로 갈수록 교통정체가 심하고, 숙박비도 비쌀 터라, 최대한
베트남 국경에서 가까운 곳으로,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곳으로 숙박을 알아보기로 했다.
처음
들어간 4성급 호텔은 하루 숙박비가 168위안. 두번째로 들어간 2성급 숙소는 하루 50위안이다.
방을
보니, 나쁘지 않다. 바로
ok 하고 체크인을 했다.
이때
시간이 오후 3시 무렵.
인터넷에서 베트남 대사관을 검색했다.
그결과, 쿤밍역 근처에 있다는 것을 확인, 숙소에서 버스를 타고 약 1시간 정도면 갈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오후 6시까지 근무하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충분하다고 생각되어 바이두 앱에 버스노선을 등록하고 숙소를 나섰다.
인터넷에
나온대로 준비물은 사진 1장과 수수료 400위안.
비자
신청 양식을 작성한 후, 준비해간 사진을 붙이고, 여권을
첨부해 제출했다. 영어가 가능한 직원이 있어 절차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한국인은 무비자로 15일까지 머무를 수 있는데, 30일 비자를 신청할 거야?"
"네. 15일은 부족해서요. 그래서 30일
비자를 신청하는 거에요"
"오늘 신청하면, 다음주 월요일 오후에 비자를 받을 수 있을거야. 그리고 수수료는 420 위안이야"
인터넷에
봤던 것보다 발급 소요기간은 짧았고, 수수료는 20위안 더 비쌌다. 베트남 입국날짜는 7월 30일로
했다. 수수료를
지불한 후 영수증을 받았다. 신청
절차는 생각보다 단순했다.
<비자발급 후 여권을 찾을 때, 영수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숙소에
돌아와서 비자를 받는 날짜까지 숙박을 연장했다. 그리고는 쿤밍 관광지를 검색해봤다.
석림, 구향동굴등..
아쉽게도
이곳들은 쿤밍에서 100km 정도 떨어져 있어, 시내버스로는
갈 수 없었다. 또한 입장료가 100 위안이 넘는 비싼 곳이라는
것.
아무튼 4일 동안의 시간 동안 베트남 국경과 관련한 정보들을 찾아봐야 할 것 같다.
달린 거리 : 79.61 km
누적 거리 : 4254.76 km
[고도 정보]
[지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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