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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1일 일요일

80일차 - 남하 하면서 새로 보이는 것들 [Tonghai - Jianshui]

목적지까지의 거리가 불과(?) 76 km 밖에 안되는 만큼, 다른 날과는 달리 오전 8시가 넘어 일어나 10시 반에 숙소를 나왔다.
나올 무렵 숙소 주인의 딸로 보이는 여성이 내가 짐을 챙기는 것을 지켜보더니, 떠날때쯤 영어로 몇가지를 물어봤다.

'어디로 가냐?'
'(바이두 맵을 가리키며 ) 친수이 '
'거기 내가 아는 곳인데.'
'혹시 오늘 날씨 아세요?'

정확히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비가 온다고 했다.
바이두 맵 상의 루트가 얘기해주듯 8자도로의 연속, 현을 벗어나자마자 산길도로가 이어졌다.
거기다가 비포장도로까지.

초반에는 내리막 길이 이어지더니, 오르막 내리막이 차례로 이어졌다. 비가 오락 가락하는 날씨가 이어졌다.
거리가 가깝다고 생각했는데, 단순히 수치상으로만 생각할 게 아니었다.
쿤밍 이후로 새롭게 보게 되는 것 중 하나가 논에 심은 작물들이다. 옥수수가 가장 많다. 그리고 연꽃()이 많다. 아무래도 생산성이 가장 높은 작물이라서 그런가보다.
또한 농촌에서는 경운기를 개조한 택시(?)를 이동수단으로 타고 다닌다.




PS. 베트남국경까지의 거리가 불과 234km 밖에 남지 않았다. 아직까지는 실감이 나지 않는다.
PS2. 하루 더 쉴려고 했는데, 내일과 모레 바이두 날씨를 보니, 내일 오후부터 많은 비가 내린다는 예보다.
PS3. 뭘 잘못먹었는지, 아니면 피곤해서인지 종일 몸이 안좋다. 아침에 먹은 것이 제대로 소화가 안되었는지 배도 아프고, 숙소에 오자마자 계속 설사를 했다. 하루 더 쉬어야 할까.

[로그 정보]

달린 거리 : 79.01 km
누적 거리 : 4462.39 km

[고도 정보]




[지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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