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자전거 정비를 했다.
앞
뒤 짐받이와 자전거 프레임 연결부분에 끼워져 있는 나사를 교체 했다. 3000~4000km 정도 주행
후 교체하라는 바이클리 사장님의 얘기가 생각났기 때문이다.
그외
평소에 하던 위클리 점검을 했다.
지금까지
여행하면서 달린 거리만 4810 km, 전체 합치면, 6251 km 이다. 다행히 지금까지 큰 트러블 없이 와준 자전거에게 고맙다.
사실
중국어는 거의 모르고 중국 여행을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3개월 가까이 다니다보니, 어느 정도는 대충 알아들을 수준이 되었다.
중학교까지
배웠던 한자의 도움을 약간이나마 받을 수 있어 해석이 가능했지만, 베트남어는 상황이 전혀 다르다.
얼핏 알파벳처럼
보이긴 하는데, 영어와는 전혀다르다.
여행
시작 전 설치한 베트남어 회화앱을 실행시켜보니, 발음을 따라하는 것 조차 힘들다.
중국에서는
내 외모가 다행히(?) 현지인처럼 보여 실제 현지인들이 알아차리지 못했지만, 베트남에서는 모르겠다. 어떨지?
내가
보기에 베트남사람과 한국사람은 확실히 달라보이긴 하다. 이곳 해커우의 경우, 아무래도 베트남과의 국경도시이다보니, 베트남 사람들을 거리에서 자주
본다. 그들은 대량으로 중국 물건을 구입해 가거나, 이곳에서
일을 하는 것 같다.
남은
날 동안 최소한의 회화는 숙지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PS. 원래 베트남 루트는 중국의 난닝을 거쳐 하롱베이, 해안선을 따라 남하하는
약 2000km 정도의 길이었다. 하지만, 난닝이 아닌, 쿤밍을 거치면서, 원래의
루트와는 조금 달라지게 되었다. 특히
하롱베이를 가기위해서는 하노이에서 약 150 km 를 더 동쪽으로 가야하는데, 이후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 하노이쪽으로 가야한다. 총 거리가 얼마일지는
모르는 상태라 살짝 부담이 된다.
비자기간인 한달로 계산을 해보면, 하루에 꼬박 100 km 씩 달려야 하기
때문이다. 자세한 검색은 구글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베트남에 들어가서 알아봐야 할 것 같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