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는 달리 비가 오지는 않았다. 숙소에서는 아침을 별도로 제공하지 않기에 미리 사뒀던 부식으로 아침을 해결했다.
숙소를 나서니, 100m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안개가 잔뜩 끼어 있었다.
마을을 벗어나자마자 언덕이 나왔다. 여전히 안개는 자욱했다.
오전 중에는 아저씨, 아주머니와 함께 걸었다. 총 거리는 어제보다 짧았음에도 왼쪽무릎에 약간의 통증이 느껴졌다.
오늘로서 걸은 거리가 100km 를 넘었다. 대략 1/8 을 걸은 셈. 지금까지 몸에 문제는 없는데, 앞으로 어떨지 모르겠다.
<Today`s video clip>
PS. 순례를 시작하고나서 걷는 중에는 음악을 듣게 되지 않게 되었다. 그럴만큼 지루하지 않다. 여기저기 볼 것들도 많고.
PS2. 순례 중 지나는 마을들이 우리로 치면 지방의 시골이지만 이곳 사람들의 생활은 전혀 시골스럽지 않다. 오히려 여유있어보인다. 아침시간대에도 바빠보이거나 번잡스럽지 않다. 그나저나 과연 이곳에 몇 명이 살까. 집은 많이 보이는데.
PS3. 베트남 계 미국인인 콩과 함께 걷다가 이곳 집값에 대해 얘기를 했는데 생각보다 비싸지 않았다. 한국보다 저렴했다. 언어문제가 걸리긴 하겠지만, 올 수만 있다면 이곳에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PS4. 듣던대로 한국사람들 정말 많다. 어떤 날은 거의 과반을 차지할 정도. 올레길인지 산티아고 길인지 헤깔릴 정도다.
[로그 정보]
걸은 거리 : 22.46 km
누적 거리 : 111.87 km
[고도 정보]
[지도 정보]
<해가 뜨기 전의 거리>
<철조망에 끈이나 나뭇가지로 만든 십자가들>
<스페인 순례자(가장 왼쪽)인 마테오도 함께 걸었다>
<포도밭. 수확철이 아니라 나뭇가지만 줄지어 서있다>
<집집마다 독특한 문양이 새겨져 있다. 집 주인의 가문을 상징하는 것일까>
<식료품 자판기. 상점이 문을 닫은 마을에서는 여러모로 유용할 듯>
<에스텔라에는 꽤 많은 알베르게가 존재한다>
<오늘의 숙소 전경>
PS. 순례를 시작하고나서 걷는 중에는 음악을 듣게 되지 않게 되었다. 그럴만큼 지루하지 않다. 여기저기 볼 것들도 많고.
PS2. 순례 중 지나는 마을들이 우리로 치면 지방의 시골이지만 이곳 사람들의 생활은 전혀 시골스럽지 않다. 오히려 여유있어보인다. 아침시간대에도 바빠보이거나 번잡스럽지 않다. 그나저나 과연 이곳에 몇 명이 살까. 집은 많이 보이는데.
PS3. 베트남 계 미국인인 콩과 함께 걷다가 이곳 집값에 대해 얘기를 했는데 생각보다 비싸지 않았다. 한국보다 저렴했다. 언어문제가 걸리긴 하겠지만, 올 수만 있다면 이곳에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콩(Kong). 처음에는 그를 모두 한국사람으로 봤다>
[로그 정보]
걸은 거리 : 22.46 km
누적 거리 : 111.87 km
[고도 정보]
[지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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