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만에 아침부터 맑은 하늘이다. 숙소에 도착할 때까지 종일 이어졌는데, 덕분에 하루 동안 가장 많은 사진을 찍은 날이 되었다.
출발하자마자 시작된 오르막 그리고 들판. 예전 홋카이도의 비에이에서 봤던 풍경을 떠올리게 했다(비에이 여행 #1, 비에이 여행 #2). 너무나 멋진 들판들.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 푸른하늘과 끝없이 이어진 들판>
<자동판매기만 모아놓은 곳. 음료 뿐 아니라 햄버거도 살 수 있다>
<알베르게 내부>
<스페인어로 빵은 PAN 이라서, 발음이 비슷하다. 닭이나 오리 모양의 빵들이 많다>
<상점의 운영시간. 오후 2:30 ~ 5:00 까지는 시에스타라서 문을 닫는다>
<알베르게마다 비치된 방명록. 누구나 쓸 수 있고, 다녀간 사람들이 남긴 글도 볼 수 있다>
PS2. 이후 앞으로의 여행 계획과 고민에 대해 생각하다가도 걷다보면 어느새 '오늘 저녁에는 뭘 먹을 것인가' 에 대한 고민으로 바뀐다.
PS3. 이 길을 걸으면서 여러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쉽고 편한 여행이 있음에도 힘들고 고된 순례길을 걷는 순례자들은 각자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나도 그렇고. 국적, 성별, 나이, 직업은 모두 다르지만, 이 길에 선 순례자들의 목표는 하나, 무사히 목적지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가는 것.
[로그 정보]
걸은 거리 : 21.18 km
누적 거리 : 217.33 km
[고도 정보]
[지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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