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종일 맑던 하늘과는 다르게 오전 내내 구름낀 날씨가 계속 되었다. 오후 들어 잠시 햇빛이 비치긴 했지만 이내 구름에 가렸다.
오후에 걸었던 루트는 큰 도로를 옆에 끼고 이어진 길이었다. 아마도 고속도로인 듯 한데 차량이 지날때마다 일으키는 소음이 심했다. 개인적으로 조금 돌아가더라도 도로에서 떨어진 조용한 길이 좋다.
PS. 체크인을 하고 주인에게 문을 연 상점을 물으니, 오늘이 일요일이라 모든 슈퍼마켓은 문을 닫는다고 했다. 그나마 Bar 가 문을 연다고. 숙소 주변 마을을 돌아보니 과연 그랬다. 결국 숙소에서 주는 저녁을 먹기로 했다.
PS2. 걸으면서 보게 되는 것 중 하나가 이곳 사람들의 다양한 레저(?)활동이다. 오전에 패러 글라이딩을 하는 걸 봤고 오후에는 작은 4륜 오토바이를 타고 들판을 질주하는 모습도 봤다.
PS3. 도로에서 달리는 캠핑카를 자주목격하게 된다. 부럽기 그지없다.
PS4. 얼마전에도 봤지만, 전신주를 보면 운동화가 매달려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대부분 헌신발들인데, 이곳에서는 오래된 신발을 이런식으로 처리(?)하는 것 같다.
PS5. 장기간 자전거 여행으로 인한 버릇일 수도 있겠지만, 새로운 나라에 가면 가장 먼저 교통문화와 도로상태를 살피게 된다. 스페인을 포함한 유럽에서는 자전거타기에 안전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보니 갓길이나 자전거를 위한 전용도로가 없거나 넓지 않다. 또한 운전 문화에 대해 이야기해보자면 도로 옆 갓길에서 도보 순례자가 걷고 있다고해도 지나가는 차량이 그다지 속도를 줄이지 않는다. 또 이따금 순례자를 보면 경적을 울리는데 여간 신경 쓰이는 것이 아니다. 아무리 응원의 의미라 해도 창문을 내리고 '부엔 카미노' 한마디하는 것이 그리 어려운 걸까.
PS6. 며칠만에 함께 걷는 멤버(아저씨, 아주머니, 지현씨)가 한 숙소에 모였다. 아저씨가 생일이라 저녁을 쏘셨음. :-)
PS7. 어느정도 규모가 되는 마을에만 대형마트들이 있다. 지금까지 가본 곳 중에는 Dia 가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 1유로로 살 수 있는 식료품(빵, 하몬, 크림치즈 등등)들이 많다.
[로그 정보]
걸은 거리 : 22.53 km
누적 거리 : 239.86 km
[고도 정보]
[지도 정보]
<세월호 리본이 눈에 띈다>
<음용이 가능한 계수대>
<음용이 불가능한 계수대>
<절반으로 나뉜 문. 어떤 용도일까>
오후에 걸었던 루트는 큰 도로를 옆에 끼고 이어진 길이었다. 아마도 고속도로인 듯 한데 차량이 지날때마다 일으키는 소음이 심했다. 개인적으로 조금 돌아가더라도 도로에서 떨어진 조용한 길이 좋다.
<오늘의 알베르게>
PS. 체크인을 하고 주인에게 문을 연 상점을 물으니, 오늘이 일요일이라 모든 슈퍼마켓은 문을 닫는다고 했다. 그나마 Bar 가 문을 연다고. 숙소 주변 마을을 돌아보니 과연 그랬다. 결국 숙소에서 주는 저녁을 먹기로 했다.
PS2. 걸으면서 보게 되는 것 중 하나가 이곳 사람들의 다양한 레저(?)활동이다. 오전에 패러 글라이딩을 하는 걸 봤고 오후에는 작은 4륜 오토바이를 타고 들판을 질주하는 모습도 봤다.
PS3. 도로에서 달리는 캠핑카를 자주목격하게 된다. 부럽기 그지없다.
PS4. 얼마전에도 봤지만, 전신주를 보면 운동화가 매달려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대부분 헌신발들인데, 이곳에서는 오래된 신발을 이런식으로 처리(?)하는 것 같다.
PS5. 장기간 자전거 여행으로 인한 버릇일 수도 있겠지만, 새로운 나라에 가면 가장 먼저 교통문화와 도로상태를 살피게 된다. 스페인을 포함한 유럽에서는 자전거타기에 안전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보니 갓길이나 자전거를 위한 전용도로가 없거나 넓지 않다. 또한 운전 문화에 대해 이야기해보자면 도로 옆 갓길에서 도보 순례자가 걷고 있다고해도 지나가는 차량이 그다지 속도를 줄이지 않는다. 또 이따금 순례자를 보면 경적을 울리는데 여간 신경 쓰이는 것이 아니다. 아무리 응원의 의미라 해도 창문을 내리고 '부엔 카미노' 한마디하는 것이 그리 어려운 걸까.
PS6. 며칠만에 함께 걷는 멤버(아저씨, 아주머니, 지현씨)가 한 숙소에 모였다. 아저씨가 생일이라 저녁을 쏘셨음. :-)
PS7. 어느정도 규모가 되는 마을에만 대형마트들이 있다. 지금까지 가본 곳 중에는 Dia 가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 1유로로 살 수 있는 식료품(빵, 하몬, 크림치즈 등등)들이 많다.
[로그 정보]
걸은 거리 : 22.53 km
누적 거리 : 239.86 km
[고도 정보]
[지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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