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 날이 갈수록 점점 힘들어지는 것 같다. 오늘은 32km 를 걸었다. 요 며칠 좋았던 들판길도 며칠째 계속보니 지루해졌다.
아침부터 맑은 하늘이 펼쳐졌는데 낮에는 더위가 느껴질 정도였다. 끝없이 펼쳐진 평원을 걷는 동안 날파리들이 얼굴 주변으로 날아들었다.
지나는 마을마다 사람을 볼 수 없었고 평소에 보던 양이나 소 또한 보이지 않았다. 식당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 마을에 가보니 모두 문을 닫은 상태였다. 다행히 오전에 들른 슈퍼마켓에서 산 빵으로 점심을 먹었다.
길게 뻗은 들판 한 가운데 있던 산볼(Sanbol) 알베르게. 주변 경치가 너무 좋아서 문 만 열었다면, 이곳에서 묵고갈 생각이었다. 아쉬운대로 물을 채운 후, 다시 길을 걸었다.
4km 정도를 더 가서 목적지인 혼타나스에 도착했다. 거의 도착했을 때까지도 마을이 보이지 않아 휴대폰 지도 앱을 여러번 확인해야 했다. 주변의 높은 지형에 둘러싸여 옴푹 들어간 분지 형태의 마을이었다.
숙소는 이곳에서 유일하게 문을 연 공립 알베르게. 숙소에서 제공하는 저녁을 먹었다.
PS. 무니시팔로 불리는 공립 알베르게는 대부분은 마을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성당 근처에 있다. 성당 안에 있는 곳도 있다고 한다. 자다보면 성당의 종 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아마도 한시간 또는 30분마다 울리는 것 같다.
[로그 정보]
걸은 거리 : 32.49 km
누적 거리 : 324.04 km
[고도 정보]
[지도 정보]
<숙소 앞 Bar. 아침식사>
아침부터 맑은 하늘이 펼쳐졌는데 낮에는 더위가 느껴질 정도였다. 끝없이 펼쳐진 평원을 걷는 동안 날파리들이 얼굴 주변으로 날아들었다.
<오늘 유일하게 발견한 문 연 슈퍼마켓>
지나는 마을마다 사람을 볼 수 없었고 평소에 보던 양이나 소 또한 보이지 않았다. 식당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 마을에 가보니 모두 문을 닫은 상태였다. 다행히 오전에 들른 슈퍼마켓에서 산 빵으로 점심을 먹었다.
길게 뻗은 들판 한 가운데 있던 산볼(Sanbol) 알베르게. 주변 경치가 너무 좋아서 문 만 열었다면, 이곳에서 묵고갈 생각이었다. 아쉬운대로 물을 채운 후, 다시 길을 걸었다.
4km 정도를 더 가서 목적지인 혼타나스에 도착했다. 거의 도착했을 때까지도 마을이 보이지 않아 휴대폰 지도 앱을 여러번 확인해야 했다. 주변의 높은 지형에 둘러싸여 옴푹 들어간 분지 형태의 마을이었다.
숙소는 이곳에서 유일하게 문을 연 공립 알베르게. 숙소에서 제공하는 저녁을 먹었다.
PS. 무니시팔로 불리는 공립 알베르게는 대부분은 마을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성당 근처에 있다. 성당 안에 있는 곳도 있다고 한다. 자다보면 성당의 종 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아마도 한시간 또는 30분마다 울리는 것 같다.
[로그 정보]
걸은 거리 : 32.49 km
누적 거리 : 324.04 km
[고도 정보]
[지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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