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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25일 토요일

668일차 - 3월의 시작. 비수기 끝? [레온 - 산마르틴]

어느덧 3월이 되었다. 출발지점인 생장에 도착한지 엊그제 같은데. 이제 산티아고까지 대략 열흘이 남았다. 
3월부터는 겨울시즌이 끝나서 왠만한 숙소가 문을 연다고 들었는데 오늘 도착한 산마르틴에는 단 한 곳만 열었다. 겨울 까미노 알베르게 홈페이지에 연다고 한 곳은 가보니 닫혀있었다.





<갈림길을 알리는 표지판>



<문을 연 유일한 알베르게>







숙소 주변에 상점이 없어 저녁과 내일 아침 식사를 신청했는데, 생각보다 정말 잘 나왔다. 


PS. 마을을 구경하다보면, 집집마다 숫자가 적혀있는 걸 볼 수 있다. 아마도 주소 같은데. 곳곳의 마을을 보다보니, 어떤 기준으로 번호를 붙였을지 궁금해졌다. 1번 집이 대부분 마을의 중심인 성당에서 가까운 것으로 보아 성당에 가까운 순이 아닐까.


PS2. 스페인의 숙소나 식당을 이용하면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타이머 스위치다. 불을 켜거나 물을 틀 때, 일정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꺼지고 물이 잠긴다. 처음에는 무척 불편하게 느껴졌다. 특히 화장실을 이용할 때. 시간이지나면서 요즘에는 익숙해졌다. 전기를 절약하기 위한 노력이 곳곳에 숨어있다. 언덕마다 설치된 풍력 발전기, 길을 걷다보게되는 바닥이 보일 정도로 깨끗해보이는 강 또는 시내. 이런 것들을 통해 이곳사람들이 자연을 얼마만큼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로그 정보]

걸은 거리 : 26.06 km
누적 거리 : 502.13 km

[고도 정보]



[지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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